옥션이 2011년 상반기 히트상품 10을 발표했다.
상반기 동안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커피믹스’. 커피믹스는 상반기에만 119만 개 이상이 판매돼 전년 상반기 대비 약 75% 이상 높은 수치를 보였다.
특히 비용을 절감하려는 자영업자는 물론, 용량 대비 저렴한 제품을 찾는 일반 개인구매자들이 늘며 100~200개 이상의 대용량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2위는 고유가 시대를 맞아 난방비를 줄여준 ‘3인용 전기매트’가 차지했다.
올 해 4월까지 이상기온, 꽃샘 추위 등의 겨울 한파가 이어지면서 전기매트의 인기가 꾸준히 이어졌으며, 1~2인용의 안방용 보다는 온 가족이 함께 거실에서 이용 가능한 3인용 빅사이즈가 인기몰이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의 방사능 유출과 중국 발 중금속 황사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물티슈, 다시마/미역 등도 인기를 끌었다.
3위를 차지한 물티슈는 50만개가 판매된 가운데, 기존 유아용으로 주로 쓰였지만 최근에는 황사 대기오염 등으로, 일반인 사이에서도 휴대용으로 다목적 활용되면서 판매량이 늘었다.
또 다시마/미역은 실제 방사능 예방에 대한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지만 소비자들의 불안심리를 업고 12만개 이상 판매되며 5위를 차지하는 등 특수를 누렸다.
작년부터 시작된 스마트 열풍도 여전히 뜨거웠다. ‘스마트폰’은 올 상반기에만 20만대가 판매되며 4위 자리를 차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300% 이상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6위는 염색약이 차지했다. 셀프염색족이 늘며 관련 제품만 옥션에서 9만 개 이상 판매됐다.
또 ‘나는 가수다’, ‘세시봉’, ‘위대한 탄생’ 등 가요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인기로 CD의 판매량이 7만 6천 개를 기록하며 7위에 올랐다.
그 외에도 블랙박스를 활용해 교통사고의 시시비비를 정확하게 가리는 사례가 늘면서 블랙박스도 4만 개 판매되며 8위에 올랐다.
또한, 올해 상반기 히트상품에는 연예인의 인기를 등에 업고 입소문을 탄 상품들이 속속 올라와 눈길을 끈다.
여성 연예인을 비롯, 남성 연예인들의 백팩 패션이 인기를 끌며,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백팩이 꾸준한 판매고를 올리기도 했다.
그 외에도, 드라마속 현빈, 하지원이 착용했던 뉴발란스, 나이키(루나) 브랜드 운동화 등 일명, ‘시크릿가든 운동화’가 2만 5천 개 이상 판매되며 10위를 차지했다
옥션 영업총괄 유수종 부사장은 “국내 물가 상승율이 소비자들의 심리적인 저항선을 돌파하면서 생필품, 가전, 여가상품 등 전상품군에 걸쳐 저비용 고효율 제품들이 인기를 끌었다”며 “하반기 공공 요금의 인상 등 물가 상승 압박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관련 제품의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한지현 기자 (hj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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