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소닉붐의 김도수(30, 포워드)와 SBS미디어넷(SBS골프+SBS ESPN) 아나운서 정희정(31)이 오는 6월 26일 결혼식을 올린다.
예비 신랑이 되는 김도수 선수는 “부상으로 길었던 공백 후 결혼을 하게 됐다. 이번 시즌에는 새로운 가정을 꾸린 만큼 ‘한 발 더 뛰는 농구’를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예비신부 정희정 아나운서는 “진정한 내조란 무엇인지 스스로 많이 고민하는 시기다.”라며 “앞으로 많은 분들께서 골프도 농구도 사랑해 주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커플은 경희대학교 동문으로 지인의 소개로 만나 교제해 왔다. 결혼 준비를 담당한 ㈜아이웨딩네트웍스 관계자는 “’모범생’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계신 분들답게 신랑님과 신부님 모두 겸손하시고 차분하신 선남선녀시다. 두 분의 예식은 농구계 인사와 골프계 인사가 한 자리에 모이는 행복한 화합의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KT 김도수는 2004년 인천 전자랜드로 프로에 데뷔했고 2005-06 KTF(현 KT)로 이적했다. 2년간의 군 복무(상무) 기간을 포함한 프로 생활 중 사소한 구설수에조차 한 번 오른 적 없어 ‘코트 위의 모범 선수’로 불린다.
SBS미디어넷 정희정 아나운서는 2003년 입사해 SBS ESPN의 ‘스포츠IN스포츠’ 와 ‘오늘의 월드컵’, SBS골프의 각종 골프 중계 등을 통해 다방면에서 빼어난 진행 실력을 보여 줬다. 현재 SBS골프의 ‘골프 투데이’를 진행하며 골프 전문 아나운서로 주가를 올리고 있다.
한편 두 사람은 6월 26일 일요일 서울 반포동 JW메리어트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성희 기자 (ks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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