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현영입니다’는 지난 7일 서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 헌혈증 1,215장을 기증했다. 이번에 기증한 헌혈증은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정오의 희망곡’에서 장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주최한 이번 '혈맹으로 뭉칩시다’는 지난해 12월 13일부터 2011년 6월까지 DJ 현영과 프로그램 제작진, 애청자들의 자발적인 동참으로 진행했다. 이 기간동안 총 헌혈증을 2,300여장을 모았으며, 이 가운데 1,000장은 이미 지난 2월 고대 안암병원에 전달한바 있다.
세브란스병원 윤도흠 부원장은 “1000장이 넘는 헌혈증에서 현영, 제작진, 애청자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진다"며 “기증된 헌혈증은 꼭 필요한 환자들을 위해 소중하게 쓰여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현영은 "정오의 희망곡 애청자들의 관심과 도움으로 헌혈증서를 모아 1,215장이라는 큰 수량을 기부할 수 있었다"며 “이 헌혈증을 보내주신 분들의 사연을 보면, 가족이나 친구가 아픈 분들이 많았다. 그 분들에게 헌혈증이 희망이었던 것처럼, 또 다른 누군가에게 이 헌혈증이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영은 소외된 이웃을 향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고, 범죄피해자 지원을 위해 모범적으로 활동한 공로로 지난달 27일 대검찰청 대회의실에서 검찰총장으로부터 표창장을 수여 받았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성희 기자 (ks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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