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에는 왕도가 없다. 적당히 먹고 운동하는 방법이 진리다.

하지만 운동은 절대 못 한다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먹는 것이라도 가볍지만 영양소가 골고루 갖춘 음식을 먹으라고 말하고 싶다.

빠지지는 않는 경우는 있을 수 있어도 더 이상 찌지는 않기 때문이다.

청림라이프에서 출간된 '스키니걸의 가벼운 요리'는 굶지 않고 맛있게 즐기며 식사할 수 있는 비법을 담은 요리책이다.

이 책에는 산뜻한 아침을 열어주는 아침요리 14품, 점심시간을 흥겹게 해주는 점심 요리 20품,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저녁요리 20품, 홈 파티를 위한 파티요리 16품이 실려 있어 취향과 제철에 맞는 요리를 선택해 식단을 구성하면 된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최정원, 고은아, 강예원, 서영희, 유주희 등 날씬한 몸매를 자랑하는 여배우들의 다이어트 시크릿 레시피다. 그녀들이 즐겨먹는 색재료와 레시피가 자세히 소개돼 있다.

최정원은 피부 보습 효과와 노화 장지에 좋은 녹차와 명란젓, 피로 해소와 간 보호에 좋은 꿀과 가다랭이포를 즐겨 먹는다. 214kcal의 오차즈케와 162kcal의 녹차라떼 레시피를 소개한다.

S라인 몸매의 소유자가 되기 위해선 GI지수가 낮은 음식을 먹으라고 저자는 말한다.

GI지수란 탄수화물을 섭취한 후 혈당 상승 정도를 비교한 숫자를 말한다. GI지수가 높은 음식은 분해되면서 몸에 빠르게 흡수돼 혈당을 높여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킨다.

혈액 속 포도당이 신체기관에서 적절히 소모되지 못하면 일부는 간에 저장 되고 나머진 지방으로 변해 몸에 저장된다. 이게 바로 많은 여성들을 괴롭히는 군살의 주범이다.

'스키니걸의 레시피'에서는 GI지수가 55이하인 굴, 바지락, 고등어, 오징어, 닭 가슴살, 소고기, 돼지고기, 양파, 표고버섯, 양배추, 우엉, 연근, 가지, 토마토, 콩, 무, 사과, 딸기, 오렌지 등을 이용해 음식을 만든다.

이렇게 몸의 신진대사 흐름과 GI지수가 낮은 음식을 함께 활용한 것이 '스키니걸 레시피'의 비결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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