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하고 무분별한 인류 조명 생활이 밤하늘의 별빛을 사라지게 해 철새들을 길 잃고 헤매게 하고, 낮과 밤을 구분하지 못한 매미는 하루 종일 울어댄다. 지나친 빛과 열로 가로수는 죽어가고 있다.
지나친 조명이 숙면 방해, 두통을 일으키고 에너지 낭비와 생태계 파괴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담론을 시민들과 나누고자 조명박물관과 서울시는 2011년 ‘빛공해사진공모전’을 공동주최해 42점의 수상작을 선정, 오는 16일부터 8월 31일까지 양주 조명박물관에서 제7회 ‘빛공해사진전’을 개최한다.
올해 공모전에서 조명박물관장상 최우상을 수상한 최태권씨는 ‘빛공해’라는 작품에서 “한 건물에 조명이 전 층이 너무나 강하게 켜 있어 주위에 빛 공해를 주었고 에너지 과소비가 되기도 하였다”라고 말했다.
서울시장상 공해의 빛상을 차지한 윤인봉씨는 ‘무지개 해변’이라는 작품에서 “광안 해변 빌딩들의 반영 모습을 담았다. 빌딩의 조명이 너무 현란하여 해수면에 반영된 빛이 마치 무지개처럼 눈이 부셨다”라고 전했다.
공모전 심사를 맡은 손만길 재능대학교 사진영상미디어과 교수(한국사진학회)는 “작품성과 예술성이 높은 출품작들이 너무나 많아 우열을 가리가 매우 힘들었다. 우리 주변의 환경과 생활에서 빛의 이중성을 저마다의 시선으로 탐구했을 참가자들의 열정과 노력이 눈에 보이는 듯했다” 면서 “그러나 빛공해의 심각성과 좋은 빛의 필요성을 우리 국민들에게 널리 쉽게 알린다는 공모전의 취지에 더 부합되는 작품으로 2011년‘빛공해사진공모전’의 수상작을 선정하게 되었다”라고 심사평을 밝혔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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