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신마비 중증 장애인 판사와 수백억원대 자산가의 로맨틱한 만남과 결혼으로 화제를 모았던 뉴욕시 판사 정범진씨와 게임회사 웹젠 전 사장 이수영씨가 파경을 맞았다.
한 매체는 지난 9일 "서울가정법원 가사3부(재판장 박종택)가 지난 1일 정범진씨가 이수영씨를 상대로 낸 이혼 및 위자료 청구소송에서 '결혼 후 장애인 남편을 방치하고 결혼 생활의 책임을 다하지 않아 혼인을 파탄에 이르게 한 책임이 있다. 이수영씨는 정범진씨에게 위자료 3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고 보도했다.
이수영씨는 지난 2000년 온라인 게임업체 웹젠이 코스닥에 상장되며 수백억원 상당의 주식을 보유한 벤처 사업가로 유명해졌다.
특히나 발레를 전공하여 사업가로 변신한 이색 경력에 '벤처계의 신데렐라'로 알려졌다. 정범진씨는 미국 조지워싱턴대학 재학 중 교통사고로 전신이 마비됐지만 뉴욕의 최연소 부장검사가 됐다.
2005년엔 뉴욕시 판사로 임명돼 ‘자신이 갖고 있는 아픔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인물이다.
그러다 중증장애를 딛고 2004년 뉴욕시 부장검사로 재직하고 있던 정범진씨와 결혼을 발표해 순수한 사랑의 결실의 주인공이 됐다. 이미 이수영씨는 매체를 통해 정씨의 사연을 알게 된 뒤 직접 뉴욕까지 날아가 적극적으로 구애했다.
한편 알려진 순수한 사랑의 이야기가 다른 것으로 밝혀졌다. 둘이 교제할 당시 이수영씨는 회사 돈을 횡령한 혐의로 각종 사기 송사에 연관되었다.
정씨는 '결혼 후 나의 도움으로 이씨가 진행 중이던 민ㆍ형사 사건이 해결되자 이씨는 미국을 자주 찾아오지도 않고 나를 제대로 보살피지도 않았다'고 주장하며 이혼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성희 기자 (ks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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