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환이 배우 채림과의 인연에 대해 우회적으로 언급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승환은 지난 10일 방송된 QTV '수미옥'에 출연하여 자신의 공개 연애와 더불어 인생에 있어서 힘들었던 시간과 행복했던 순간을 고백했다.
이 날 방송에서 배우 김수미는 애완견과 사는 이승환에게 "얼른 밥해줄 사람 구해야지"라고 물었고 이승환은 살짝 당황한 듯이 "여기서 말 잘해야겠다"고 답했다. 이어 "누가 생기면 제가 하겠죠"라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공개연애를 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승환은 "이제 직장 동료는 안 만나려고요"라며, "철저히 연예인이 아닌 분과 연애를 하고 싶다"라는 자신의 뜻을 비쳤다.
또한 인생에 있어서 힘들었던 시간과 행복했던 순간에 대해 이승환은 "1993년이 힘들었고, 2003년이 행복했다"라며 "1993년 당시에는 이성 문제와 부모님과의 갈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행복했던 순간들에 대해서는 "내 입으로 얘기하긴 참 힘들다. 아무도 얘기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2003년 당시 채림과의 결혼생활을 우회적으로 답했다.
한편 이날 '수미옥'에서 이승환은 가수가 아닌 연예 제작자로서의 고충을 털어놔 화제가 됐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성희 기자 (ks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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