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십은 M(mobile shopping): 모바일쇼핑 시장 급성장, E(earthquake): 일본지진에 따른 관련 상품시장 요동, N(NHN): 네이버 오픈마켓 진출 선언, T(take over): G마켓-옥션 합병 관심, O(outdoor): 캠핑용품 매출 급증, R(recreation): 재미 추구하는 소비자 위한 체험행사 인기, S(social commerce): 소셜커머스 활약, H(hot event): 차별성있는 이벤트, I(internet mart): 마트 대표 상품인 신선/가공식품 온라인 약진, P(private, premium brand): 프리미엄-PB상품 공존 등으로 요약된다.
Mobile shopping=스마트폰이 빠르게 보급되면서 쇼핑 방식도 급격히 바뀌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상반기 모바일쇼핑 시장 규모는 약 350억원 수준. 지난 5월 한 달에만 70억원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arthquake=지난 3월 일본을 강타했던 지진은 온라인쇼핑업계를 함께 뒤흔들었다. 특히 한때 국내 유아용품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일본산 기저귀는 롤러코스터를 탔다.
11번가에서 군, 메리즈와 같은 인기 일제 기저귀는 3월 말 3배 가까이 매출이 치솟았다. 방사능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방독면과 방진 마스크 등 방제용품들도 불티나게 팔렸다.
NHN=포털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이 오픈마켓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포털 1위인 NHN이 어떤 방식으로 오픈마켓에 뛰어들지 유통 업계의 이목이 쏠려 있다.
Take over=국내 1, 2위 오픈마켓 사업자인 G마켓과 옥션의 합병 여부도 초미의 관심사.
합병을 통해 완전한 하나의 회사가 되면 전체 오픈마켓 시장의 70%를 점유하는 ‘유통공룡’이 등장하는 셈이다.
OUTDOOR=1박2일 TV프로그램 인기와 함께 촉발된 캠핑시장이 올 상반기 내내 들썩였다. 전국 각지에 캠핑장이 늘고, 오토캠핑 열풍이 더해진데다, K2나 노스페이스 등 유명 아웃도어 업체들까지 시장에 뛰어들면서 관련 상품들의 매출이 급성장하고 있다.
Recreation=온라인쇼핑몰들이 모니터 밖으로 나와 고객들과 직접 만나려고 노력하고 있다.
11번가는 지난 4월 고객들을 초청해 서울대공원에서 건강마라톤 대회를 열었다. 롯데닷컴은 매월 '명품화장품 뷰티클래스'를 정기적으로 열고, 우수 고객 30여명을 초청해 명품 화장품 사용법 등을 알려주는 행사를 진행했다.
최근에는 캠핑 관련 이벤트도 많아졌다. 11번가는 지난 6월 4일 고객 110 가정을 초청해 강원도 양양캠프장에서 가족캠핑대회를 열었고, 옥션도 지난 5월 말 고객 대상으로 경기도 화성에서 '캠핑 페스티벌'을 진행했다.
Social commerce=올해의 히트상품 중 하나를 꼽으라면 단연 ‘소셜 커머스’일 것이다. 업계 1위인 티켓몬스터는 월 매출액 200억 원을 기록하는 회사가 됐다.
그러나 소셜커머스는 최근 과열 마케팅, 서비스 부실 등의 악재가 겹쳤다. 업체들 대부분은 영업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Hot event=온라인쇼핑몰들이 연초부터 각종 파격 할인 이벤트를 쏟아내며 고객 몰이에 나섰다.
11번가는 식품ㆍ생필품 판매부문 ‘마트11번가’를 오픈하고, 상품 결제금액이 대형마트 3사보다 비쌀 경우 차액을 110% 보상해주는 제도를 시행했다.
옥션이 기획한 전셋값 마련을 위해 대출을 안고 있는 고객 100명에게 600만원에 달하는 이자를 대신 지급하는 '대출이자 대신 내드립니다' 이벤트도 화제였다. G마켓은 `무료 통근버스`를 운영했다.
Internet mart=온라인몰들은 올해 들어 대형마트의 대표상품인 신선, 가공식품 분야를 전진 배치했다.
11번가는 식품군을 대폭 강화한 ‘마트 11번가’를 내걸고, ‘품질 110% 보상제’를 도입했다. 옥션은 소비자들이 산지에 가서 상품 생산?유통 과정을 확인하는 ‘옥션 식객’을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롯데닷컴은 신선, 가공식품을 대형마트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내용의 ‘마트맞장 세일’을 기획했다.
Private, Premium brand=온라인 쇼핑몰에서는 고급스러운 프리미엄 상품과 합리적인 가격대의 PB 상품이 공존하며 소비자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백화점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이 백화점 상품을 소싱해 판매하고, 오픈마켓은 유통의 핵으로 자리잡으면서 프리미엄 상품들이 온라인에 자리잡고 있다.
11번가는 최근 ‘중고 명품관’을 오픈해 80여 개 브랜드 1만 5,000여개의 중고 명품을 유통하고 있다.
11번가는 “올 상반기 10대 키워드가 ‘멘토십’으로 정리된 것은 온라인쇼핑몰들이 고객들의 ‘쇼핑 멘토’가 돼 친절한 쇼핑 길라잡이로서 편의성과 즐거움을 높이려는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한지현 기자 (hj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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