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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후, 과부마을의 심리와 욕망을 묘사한 연극 ‘산불’

입력 2011-06-15 14:42:50 수정 20110615144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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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산불’이 지난 6월 5일부터 6월 26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산불’ 은 한국 사실주의 희곡의 대표적 작가 차범석의 대표작이다. 배경은 한국전쟁이 일어난 후 전쟁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두메산골, 남자란 남자는 모두 죽거나 떠나고 여자들만 남은 과부마을에 한 남자가 내려오면서 시작된다. 이곳에서 일어나는 과부 여인들의 심리와 욕망을 세밀히 묘사했다.

1962년 명동 국립극장에서 초연된 이 작품은 당시 이진순 연출, 박상익, 백성희, 나옥주, 김금지 등 국립극단의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해 큰 성공을 거두었다.

그리고 50여 년이 지난 지금 까지 영화, TV 드라마, 오페라, 뮤지컬, 창극 등 각각의 장르의 매력을 담은 모습으로 만날 수 있었다.

2006년 6월 차범석 선생이 타계하신 후 만 5년이 되는 2011년에 우리나라 연극의 중심, 국립극장 해오름의 대극장 무대에서 다시 막을 올린다.

특히 이번 공연은 모처럼 공연되는 대극장 연극이다. 우리나라 사실주의 연출의 일인자이며 故차범석 선생이 인정한 ‘산불’의 전문 연출가 임영웅과 한국 무대 미술의 대표적 디자이너 박동우, 조명 디자이너 민경수 등 최고의 스태프들이 참여한다.

임영웅 연출은 “대형 무대를 통해서야 비로소 산불이 지닌 진정한 맛을 느낄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완벽한 작품성과 더불어 전쟁 후 피폐한 소백산맥의 부락과 대나무 숲, 그리고 계절의 변화와 불타는 산을 장엄하고 실감나게 표현했다. 관객들을 실제와 같은 무대를 통해 연극에 더 몰입할 수 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차범석 선생과의 오랜 인연으로 흔쾌히 작품에 참여한 연극 ‘산불’의 얼굴이자 국내 최고 배우 강부자와 권복순, 차범석 선생의 제자이자 브라운관의 스타 조민기, 연극섭외 1순위인 대표 여배우 장영남, 서은경 등 우리나라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한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성희 기자 (ks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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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15 14:42:50 수정 20110615144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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