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일본 도쿄 미나토구 롯폰기 소재 ‘도쿄 미드타운(Tokyo Midtown)에서 ‘시네마 3D 일본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

LG전자는 이번 일본 출시 행사를 마지막으로 시네마 3D 글로벌 출시를 마무리하고, 공격적인 시네마 3D 마케팅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이날 32, 42, 47인치의 시네마 3D TV를 비롯해 3D 블루레이 홈시어터, 3D 블루레이 플레이어 등을 대거 선보였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일본시장에 LED LCD TV를 처음 선보인 후, 올해 전략제품인 시네마 3D TV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해 일본 열도에서 시네마 3D 바람을 불러일으키겠다는 목표다.

이날 행사에는 이규홍 일본법인장(부사장)과 변경훈 HE해외마케팅 담당(부사장) 등 LG전자 경영진을 비롯해 현지 주요 거래선과 취재진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가 열린 도쿄 미드타운은 일본의 대표적인 건축가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디자인 미술관 ‘21_21 디자인 사이트’ 등 디자인 관련 기관이 입주해 일본 디자인의 허브로 급부상하고 있는 장소다.

LG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기존 1세대 셔터안경 방식 3D TV로는 불가능한 눈이 편하고, 안경이 편하고, 자세가 편한 시네마 3D 기술을 현지 거래선과 취재진에 소개했다.

한편, LG전자는 시네마 3D의 일본 출시에 맞춰 공격적인 마케팅에도 나선다.

역사(驛舍)와 도심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공공장소를 순회하면서 기존 1세대 셔터안경 방식 3D TV의 문제점이었던 어지럼증과 어두운 3D 화면, 무겁고 불편한 전자 안경 등을 모두 없앤 시네마 3D TV를 비교 체험하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제품 출시일인 오는 24일부터 일본 전 지역의 메이저 방송사와 신문 등을 통해 ‘TV 혹은 LG TV?(TV or LG TV?)’를 주제로 시네마 3D 기술력을 알리는 광고도 선보인다.

이규홍 일본법인장(부사장)은 “눈이 편안한 3D 화질과 더욱 생생해진 3D 입체감, 가볍고 배터리가 필요 없는 3D 안경 등 기존 제품과는 차원이 다른 차세대 시네마 3D로 까다로운 일본 소비자들의 눈길을 잡을 것”이라며, “하반기 시네마 3D TV 후속 제품을 선보이는 동시에 공격적인 소비자 체험 마케팅을 통해 일본 TV 시장에서 프리미엄 3D TV 브랜드 이미지를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는 일본 3D TV 시장이 올해 145만대에서 2012년 221만대, 2013년 266만대, 2014년 308만대 규모로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이민재 기자(lmj@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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