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자 연예인들의 뷰티 북(Beauty Book)이 출판계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배우 고현정이 자신의 피부관리 비법과 인터뷰를 담아 출간한 뷰티 다큐 ‘고현정의 결’은 지난 달에 출간하자마자 2만부가 완판되는 기록을 세웠다.

인터뷰와 피부관리법이 어우러진 독특한 방식을 차용한 ‘고현정의 결’은 뷰티 ‘다큐’라는 장르에 맞게 배우 고현정, 인간 고현정을 밀도 있게 담아내 독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고현정은 책을 통해 방송가에서 화제가 됐던 ‘고현정식 세안법’과 같은 고유의 노하우를 알기 쉽게 설명했다.

세안 순서부터 세안제의 거품의 양까지 자세하게 소개하고, 저자가 직접 터득한 화장품을 바르는 방법과 화장품을 고르는 방법 등을 알려준다.

이어 원조 아이돌 출신 ‘예비 신부’ 유진은 두 번째 뷰티 북 ‘유진’s 겟잇뷰티’를 공개했다.

현재 케이블 방송에서 뷰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유진은 방송을 하며 얻게 된 뷰티 정보와 그녀만의 팁을 누구나 따라 하기 쉬운 메이크업 매뉴얼 형태로 출간했다.

연예계 생활 10년 동안 구축한 비결을 남김없이 공개한다고 자신했다.

또한 얼굴 경락 마사지 방법, 네일 아트 비법, 미용실에 가지 않고도 파마머리를 만들 수 있는 방법 등 저자의 뷰티 팁과 뷰티 Q&A를 수록하여 어디서도 속 시원한 대답을 듣지 못했던 질문들에 궁금증을 풀어준다.

배우 전혜빈은 바디 부분의 전문가로 거듭났다.

스타일 바디 바이블 ‘전혜빈의 스타일리시 바디’로 출사표를 던졌다.

평소 독자적인 식이요법과 다양한 운동을 즐기는 전혜빈은 자신의 노하우에 전문가들의 조언을 더해 보다 발전된 운동법과 식이요법을 선보였다.

또한 다이어트 성공 후, 돋보이는 스타일링을 연출하는 법과 일상 화보도 함께 수록하여 일석삼조의 효과를 노렸다.

직접 글을 쓴 것은 물론이고 전혜빈 스스로가 ‘운동 효과의 증인’이 되기 위하여 공부하는 자세로 다이어트 준비부터 마무리 운동까지 직접 시연하는 등 눈물겨운 노력을 담아냈다.

단순한 비법 공유가 아니라 다이어트에 임하는 마인드 컨트롤, 패션 아이템에 따른 부분별 명품바디 만들기, 스타일리시 바디의 나쁜 친구(음식) 등의 코너로 건강한 다이어트의 표본을 보여준다.

이번에 전혜빈의 책을 기획한 스테이지 팩토리 관계자는 ‘스타들의 저작활동에 점점 전문성이 높아지고 있다. 그만큼 그들의 노력을 보는 독자들의 눈이 날카로워졌기 때문.’이라며 스타들의 출판은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성희 기자(ks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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