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원대학교는 오는 6월 24일 도박중독예방치유센터 기술지원단 사무실을 개소하여 운영을 시작한다.

도박중독예방치유센터 기술지원단은 전국 16개 시도에 설치되었거나 설치 할 지역 센터의 운영에 대한 기술 지원을 위하여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에서 인제대학원대학교에 운영을 위탁하여 설치하게 되었다.

현재 우리나라의 도박중독 유병률은 6.1%(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2010)로 독일(1.2%, 2008, DSM-IV), 미국 캔터키주(1.2%, 2003, DSM-IV), 영국(1.9%, CPGI, 0.6%, DSM-IV, 2007), 캐나다 퀘벡주(1.7%, CPGI, 1.8%, SOGS, 2005), 호주(2.0%, SOGS, 2006)보다 훨씬 높아 도박중독으로 인한 폐해는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는 실정이며 일부 탤런트의 도박 사건, 마늘밭 사건 등이 빙산의 일각을 보여주고 있다.

사행산업 총 매출액은 2010년 17조 3천억원 정도이며, 불법도박 시장 규모는 합법적 사행산업의 3~4배 정도로 약 53조원으로 추산하고 있어 2010년도에 도박으로 지출된 금액은 약 70조원에 이르고 있다.

이러한 도박으로 인한 폐해로는 경제 및 재정 측면에서 개인의 경제적 손실, 경제적 생산성 효율성 저하, 신용불량자 양산, 가족원과 자녀에 대한 부정적 영향, 사회적 경제적 손실 증가와 비용 증가, 고용 감소 등 여러 문제들이 발생한다.

또한, 건강 및 복지 측면에서는 개인에게는 심리적, 행동적 문제와 병리적 정신 문제를 유발하며, 가족에게도 가족 갈등과 해체, 아동의 학대와 방임 문제를 일으키며, 사회적인 의료 비용을 증가시키고, 법적 측면에서도 각종 범죄를 증가시키며 심각성을 증가시키는 등 다양한 문제를 통하여 연간 총 사회적 비용을 약 37조원으로 추계하였으며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였다.

이러한 폐해를 예방하고 감소시키기 위하여 정부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를 2007년 9월에 출범시켰으며, 도박중독 예방, 치유 서비스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전 시도에 도박중독예방치유 지역 센터를 설치하기로 하였으며, 2010년과 2011년에 2개소씩을 설치하였거나 설치 중에 있으며, 2013년까지는 16개 시,도 전체에 설치할 예정이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는 지역 센터를 통하여 각 지역 센터가 맡고 있는 지역의 도박의 폐해 및 부작용에 대한 교육, 예방, 홍보를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도박중독 위험군 조기 발견과 조기 개입, 도박중독 치유, 재활을 위한 교육, 상담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도박중독자와 가족들을 위한 사례 관리를 제공하며, 지역사회 서비스와의 연계를 통하여 도박중독으로 고통을 받는 사람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러한 지역 센터의 역할의 효율성과 효과성을 높이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 될 것이므로 도박중독예방치유센터 기술지원단을 설치하여 지역센터 사업의 기획, 운영의 지원과 자문을 시행하고, 사업을 평가하며, 연구를 통하여 모델을 개발하고 효과적인 사업을 검증하여 보급하고, 지역 센터 직원에 대한 교육, 표준적 사업 모델 제시, 지역사회 서비스와의 연계 사업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통하여 비용 효과적으로 현재의 도박으로 인한 폐해를 최소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이다. 이를 위하여 다양한 분야의 13명의 전문가를 기술지원단 위원으로 위촉하여 분야별 지원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조다연 기자(cdy@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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