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3위로 차트에 진입한 정지은, 정민태의 ‘아이의 자존감’은 탄탄한 지지를 바탕으로 종합 2위로 올라섰다.
‘아이의 자존감’ 돌풍 원인은 양육법에 관심이 많은 30대 여성 독자층이 움직였기 때문이다.
2011 상반기 예스24 성별, 연령별 판매 자료에 따르면, 30대 여성 독자는 전체 독자 비중의 24.8%에 해당하는 가장 적극적인 독자층이다.
올 상반기 최고의 베스트셀러로 꼽힌 김난도 교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는 3위에 머물렀다.
최인호의 신작 소설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가 상승세를 타고 금주 종합 4위를 차지했으며, 김제동의 인터뷰집 ‘김제동이 만나러 갑니다’는 5위를 유지했다.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는 꾸준한 저력을 발휘하며 6위를 지켰다.
방송을 통해 재조명되며 인문 부분 1위를 차지한 김정운 교수의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는 금주 종합 7위를 기록했다.
여행 중 만난 마사이족장의 물음으로부터 시작된 행복에 대한 고민을 담은 리차드 라이더와 데이비드 샤피로의 에세이 ‘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깨닫게 되는 것들’이 8위를 차지했다.
프랑스 젊은이들에게 분노를 화두로 던진 스테판 에셀의 ‘분노하라’는 9위로 신규 진입했다.
타인과 사회에 대한 무관심에서 벗어나 분노하라는 전직 레지스탕스 투사이자 외교관을 지낸 93세 노인, 스테판 에셀의 육성은 프랑스 사회에 분노 열풍을 일으킨 바 있다.
중졸 학력으로 사회에 뛰어든 지 16년 만에 연 400억 매출의 컴포트 슈즈 업체를 이끌게 된 김원길 대표의 열정 에세이 ‘불타는 구두를 신어라’가 10위에 올랐다.
신경숙, 정유정의 선전에 이어, 최인호, 황석영 등 대표 작가의 신간 출간으로 국내 소설 시장에 활력이 더해진 가운데, ‘달려라 아비’와 ‘침이 고인다’ 두 편의 작품집으로 주목받은 김애란의 첫 장편소설 ‘두근두근 내 인생’이 출간과 동시에 11위에 진입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 세계에 ‘시크릿’ 열풍을 몰고 왔던 작가 론다 번이 5년 만에 내놓은 신작 ‘파워’가 17위에 올랐다.
삶을 일순간에 변화시키고, 원하는 모든 것을 갖기 위한 '파워'를 소유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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