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핀란드의 로바니에미 관광청이 개소됐다.
이에 맞춰 국내에서는 볼 수 없는 신비로운 현상인 백야와 더불어 한여름에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산타 마을을 즐길 수 있는 로바니에미 서머 패스의 판매소식을 알려 왔다.
로바니에미 관광청 한국 사무소에 따르면 로바니에미 공식 여행 상품 홈페이지(shop.visitrovaniemi.fi/)에서 판매되는 서머 패스를 이용하면 온 가족이 동반하는 자녀의 명 수에 관계없이 119유로(한화 약 18만 3천원)로 산타 마을의 다양한 시설을 즐길 수 있다고 한다.
북극의 관문에 자리한 도시 로바니에미는 전 세계적으로 진짜 산타클로스와 그의 요정들이 사는 도시로 알려져 있다.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에서 900km 이상 떨어진 이곳은 해마다 전 세계에서 몰려든 수십만 명의 관광객으로 붐빈다.
이곳의 산타 마을에는 산타클로스가 머무는 사무실인 산타 오피스, 전 세계 어린이들의 정보가 담긴 책들이 소장된 산타 도서관, 전 세계에서 도착하는 크리스마스카드에 답장을 보내주는 산타클로스 우체국 등이 있다.
산타 마을은 전 세계 여러 도시에 존재하나 크리스마스 시즌에 한 시간에 30대 이상의 비행기가 착륙을 시도하여 영공이 비행기로 뒤덮일 만큼 인지도와 공신력이 높은 곳은 로바니에미 뿐이다.
로바니에미의 매력은 겨울에만 그치지 않는다. 6~8월에 오직 위도가 높은 북극 에 가까운 지역에서만 나타나는 현상인 백야를 볼 수 있다.
최보순 로바니에미 관광청 한국 사무소 소장은 "로바니에미 관광청 한국 사무소 개소는 새로운 여행지 발굴에 목말라하는 국내 여행객들에게 신비한 북극의 도시 로바니에미를 발견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관광청 업무의 시작으로 산타클로스 빌리지로 유명한 로바니에미에 대한 국내 여행객들의 관심도도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한편 핀란드 로바니에미 관광청 한국 사무소의 업무를 진행하는 GEOCM은 핀란드 산타클로스 중앙우체국의 한국 사무소도 겸하고 있다.
한국 사무소는 세계적으로 공인된 산타클로스 레터를 세계 최초로 주문자의 이름과 한글 메시지를 포함한 '한국 맞춤형' 상품으로 개발, 출시하여 기업의 고객 마케팅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오는 8월에는 산타클로스 앱을 출시하여 다양한 마케팅을 계획 중임은 물론, 12월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로바니에미의 산타클로스 공연 팀을 초청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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