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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현대미술 특별전 ‘자이언트 엘리펀트’

입력 2011-06-24 16:27:25 수정 20110624162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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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큐브와 공아트 스페이스는 국제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며 부상하고 있는 인도의 문화와 현대예술을 한국에 소개하는 의미 깊은 전시행사, ‘자이언트 엘리펀트(Giant Elephant) - 인도 현대미술 특별전’을 문화의 거리, 인사동에서 오는 6월 1일부터 7월31일까지 61일간 개최한다.

인도는 수많은 인구와 광활한 영토 그리고 수많은 민족과 언어가 뒤섞여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나라이다.

세계적으로 지명도가 높은 인도작가들의 작품들을 선별, 전량 인도 및 해외 현지에서 대여해 오는 대형 국제전시이다. 인도대사관 및 문화관광부, 외교통상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후원으로 마련되었다.

이번 전시는 오랜 문화적 전통이 있는 인사동에서 개최되는 국제전시다.

그간 대형 국제전시는 예술의 전당, 코엑스, 세종문화회관, 서울시립미술관 등 서울시내의 몇몇 정해진 문화공간에서 개최되어 왔다.

본 전시는 좀더 새로운 문화의 흐름을 찾고 개척하며, 주변과 더불어 활성화되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관광 특구, 인사동의 새로운 명소, 공아트 스페이스에서 대형 국제전시를 함께 개최하게 되었다.

인도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기반으로 문화 예술뿐만 아니라 제반 분야에서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미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인도 미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으며, 주요 박물관 미술관에서 앞 다투어 특별전을 개최하고 있고, 크리스티 및 소더비 등 국제 미술시장에서도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전시 제목 ‘자이언트 엘리펀트(거대한 코끼리)’는 뿌리깊은 역사와 문화 저력을 바탕으로, 무한한 가능성을 안고 새롭게 떠오르는 ‘인도 미술’을 상징한다.

해가 다르게 성장하는 인도는 경제와 함께 문화 면에서도 부흥기를 맞이하고 있으며 이미 큰 성장세를 보이는 인도의 영화 산업이 그 예가 될 것이다.

또한 올해는 인도의 '한국의 해', 한국의 '인도의 해'이다. 그래서 주인도 한국대사관은 금년 3월에 '한국 페스티벌 2011'을 개최하고, 주한 인도대사관은 4월에 인도문화원을 개관하는 등 양국간의 문화교류가 더욱 활발해 지고 있다.

전시는 공아트 스페이스 전시장 1층부터 4층까지, 총 4개 층의 전관에서 개최된다. 따라서 이번 전시는 인도 현대미술을 시간, 공간, 인간의 관점에서 바라본 3가지 창으로 압축하여 정의하였다. 그리하여 제1부 ‘전통미의 현대화 (시간적 측면)’, 제2부 ‘작은 지구, 인도’(공간적 측면), 제3부 ‘경계를 넘어서’ (인간적 측면)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전통미의 현대화’다. 인도 작품은 원색적이고 강렬한 색감, 인도적인 각종 모티브 등으로 인하여 다른 나라의 현대작품에 비하여 전통성이 강하다는 것은 전시 작품에서 쉽게 느낄 수 있다.

2부에서는 ‘작은 지구, 인도’로 너무나 다양한 종교, 세계관, 철학, 민족, 언어 등으로 인하여 매우 복합적이면서도 심오하여 인도는 작은 지구 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다양성, 복합성, 융합성이 인도미술의 특징 중의 하나이면서도 국제 미술계를 선도할 수 있는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마지막으로 3부에서는 인도인들 사이에는 유리 벽과 같은 보이지 않은 벽, 경계(border)가 존재한다. 경계는 남을 무시하려고 할 때 나타나며, 존중할 때 사라진다. 인도 사회는 경제발전과 더불어 의식과 시스템은 발전하는데 아직도 사회 속에는 경계가 남아 있어서 많은 작가들이 이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이를 작품으로 제작하여 호소하고 있다.

한편 이번 전시는 작품 전시 외에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남녀노소가 인도의 미술과 문화를 즐겁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전시장 내에도 작품과 함께 인도를 이해할 수 있는 설명판과 다양한 시각자료, 그리고 체험코너들이 선보여진다.

마지막으로 전시장을 들어서면 마치 인도에 온 듯한 느낌을 가질 수 있는 인도풍 인테리어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이다. 그리하여 인도의 미술과 함께 인도의 음악, 영화, 역사와 종교 등 인도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을 함께 이해할 수 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성희 기자(ks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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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24 16:27:25 수정 20110624162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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