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의 현재를 보면 과거도 알 수 있다고 한다. 그 과거를 통해 현재의 모습이 나온 것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아이의 나쁜 습관을 바로 잡는 것은 중요한 문제다.
아이앤북에서 출간된 '미루기 아들 미루기 엄마'는 잘못된 미루기 습관에 관한 이야기이다.
주인공 누리는 해야 할 일은 미루고, 재미있고 하고 싶은 일을 먼저 하는 미루기 대장이다. 일기 쓰기, 숙제를 아침에 하고, 학원도 가기 싫으면 미룬다.
누리의 미루기 습관 때문에 엄마도 덩달아 미루기 대장이 됐고, 그 바람에 엄마는 수술까지 하는 큰일을 겪게 된다.
결국 누리는 모든 것이 자신의 미루기 습관 때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고, 앞으로 착한 아들이 되기로 결심한다.
미루기 습관은 누리뿐만 아니라 많은 아이들이 가지고 있다.
이런 아이들에게는 야단을 치기보다는 아이가 해야 할 많은 일들 중에서 무엇을 먼저 해야 하는지 스스로 생각하도록 기회를 주는 것이 필요하다.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은 아이를 윽박지르는 것은 아무런 효과가 없다. 야단치는 것이 반복되다 보면 아이는 잔소리로 여기고 나중에는 들은 척도 안 하게 된다.
아이와 마주 앉아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면서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지, 오늘의 일 중 어떤 일을 우선적으로 해야 하는지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도록 이끌어야 한다.
'미루기 아들 미루기 엄마'는 자신의 잘못된 습관으로 인해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으며, 이것을 아이 스스로 깨달을 수 있게 해줘야 함을 일깨워 준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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