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을 잘하는 것은 ‘과제집착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하나의 문제에 집중하고, 몰두하고, 풀릴 때까지 포기하지 않는 능력이 바로 ‘과제집착력’이다.
문제가 풀리는 게 재미있어서 시간가는 줄 모르게 빠져들고, 스스로 문제를 풀면서 느끼는 쾌감은 곧바로 과제집착력으로 연결된다.
시매쓰수학연구소 조경희 소장은 “수학공부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수록 아이들은 수학을 좋아하고, 잘하게 되며 결국 과제집착력도 생기기 마련”이라며 “수학 자체를 즐기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여름방학동안 내 아이의 수학 영재성을 높여주기 위해 과제집착력을 키워보는 것은 어떨까.
수학을 자기 주도적으로 즐기게 만들어주는 방법을 알아본다.
▲ 아이 스스로 터득할 수 있게
시간이 걸리더라도 아이가 스스로 생각해서 찾아나가는 경험이 중요하다.
과제집착력의 시작은 여기서 부터다.
아이가 스스로 생각을 하고 있는 동안에는 선생님이나 부모님의 개입은 도움이 안 된다.
과제집착력은 자신이 끝까지 해결해서 결과를 얻었을 때 느끼는 즐거움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아이가 스스로 터득할 시간을 주자.
▲ 수학은 활동과 예시를 통해
수학을 배울 때 다양한 활동이나 예시 등을 통해 재미있게 접근한다.
수학의 원리나 개념을 들어서 억지로 알게 되었을 때는 즐거움은 생기지 않는다.
활동을 하면서 다양하게 생각해 보고 즐기는 과정 자체가 수학을 좋아하도록 만든다.
▲ 문제를 푸는 ‘과정’이 중요
아이가 알고 있는 지식과 정보를 바탕으로 새로운 것을 찾아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어려운 과제를 주고 그 과제를 끙끙대면서 해결하게 하는 것이 수학을 즐기게 할 수도 있지만 수학에 대해 좌절하게 할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무작정 어려운 문제를 주기 보다는 아이가 알고 있는 것을 활용해 한 단계 도약해나가는 과정을 잘 이끌어 주어야 한다.
문제 푸는 양보다 질이 더 중요하다.
▲ 보상에 연연하지 않아야
수학성적이 좋다고, 문제집을 많이 풀었다고 선물이나 상품 같은 섣부른 보상을 주기 보다는 아이가 수학을 열심히 했을 때의 쾌감에 대해서 들어주고 공감해 주는 것이 더 좋다.
아이가 느끼는 즐거움이 가장 큰 보상이라는 것에 아이 스스로 동의할 수 있게끔 한다.
▲ 부모 개입은 적당히
어렸을 때부터 블록을 가지고 놀거나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 부모들이 너무 개입하지 않아야 한다.
아이가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블록을 완성하거나 뭔가를 완성해갈 때 몰입할 수 있도록 옆에서 방해해서는 안 된다.
잘 못하더라도 힌트를 주기 보다는 격려를 해 주는 것이 좋다.
이때 장난감은 완제품보다는 조립하는 것이 좋다.
과제집착력은 어렸을 때부터 길러진다.
아이의 집중력은 길지 않지만 아이가 집중을 하는 시간을 충분히 보장해 준다면 아이가 커 갈수록 집중력의 시간이 자연스럽게 길어진다.
산만한 아이도 아이 탓이라기보다는 아이가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주지 않은 엄마 탓일 경우가 더 많다.
시매쓰 수학연구소 조경희 소장은 “무작정 문제만 많이 풀게 한다고 해서 과제집착력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라며 “어렸을 때부터 아이의 흥미와 관심의 대상이 되는 것을 인정하고, 그것에 몰두할 수 있도록 침착한 기다림과 아낌없는 칭찬이 내 아이를 영재로 만드는 길”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조으뜸 기자(ced@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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