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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쓰릴 미’, 한국 프러덕션 첫 공개 오디션

입력 2011-06-27 13:08:50 수정 2011062713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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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해븐은 오는 11월 29일부터 2012년 2월 26일까지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재공연되는 뮤지컬 ‘쓰릴 미’ 한국 프러덕션의 첫 공개 오디션을 실시한다.

이번 오디션은 극 중 ‘나’와 ‘그’ 배역을 모집하며 남자배우만 오디션에 응모할 수 있다.

오디션 접수는 2011년 6월 23일부터 6월 27일까지 진행되고, 홈페이지(www.thrillme.co.kr)를 통해 오디션 지원서를 다운 받을 수 있다. 작성한 지원서는 홈페이지 내 '오디션 지원란'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1차 서류접수를 통과한 배우들에 한해 2차 실기전형을 실시하며, 2차 실기전형은 각 배역별로 지정곡 한 곡과 자유곡 한 곡을 심사하고 지정연기와 자유연기 또한 심사한다. ‘나’의 지정곡은 “Thrill me”이며, ‘그’의 지정곡은 “Nothing like a fire”이다. 지정곡은 홈페이지에서 미리듣기 (20초)가 가능하다.

이번 오디션이 특별한 이유는 2007년 초연을 올리고 6회째 재공연을 맞이하는 뮤지컬‘쓰릴 미’에게 이번이 첫 번째 공개 오디션이기 때문이다. 그 동안은 기량이 뛰어난 배우들을 캐스팅 과 음악 테스트의 과정을 통해 찾아내왔다. 하지만 2011년 공연을 맞이하여, 공개 오디션을 통해 뮤지컬 ‘쓰릴 미’에 함께 하고자 하는 잠재력 있고 참신한 새로운 배우들을 발탁하고자 한다.

뮤지컬 ‘쓰릴 미’는 1924년 시카고를 떠들썩하게 했던 유괴 살인사건을 소재로 만든 심리극이다. 당시 미국 전역을 뒤 흔들었던 이 사건은 ‘비상한 두뇌의 소년’, ‘동성애’, ‘유괴’, ‘살인’ 등의 충격적인 소재들로 여러 창작자들에게 모티브가 되었다.

이후 2003년 스테판 돌기노프 (Stephen Dolginoff) 는 이 사건을 소재로 극작, 작곡하여, Musical ‘Thrill Me’를 창작했고, New York 의 Midtown International Theatre festival에서 처음으로 이 공연을 선보였다.

당시 굉장히 충격적인 유괴 살인 사건이라는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점과 치밀한 심리묘사를 통해 극단적이고 복잡한 인간내면을 긴장감 있고 밀도 높게 표현된 점이 화제가 되어 주목 받기 시작했다.

한편 수많은 뮤지컬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나’와 ‘그’의 이야기는 참신한 배우들을 선발하는 오디션을 통해 다시 한 번 시작될 것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성희 기자(ks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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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27 13:08:50 수정 2011062713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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