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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의대길병원 외상외과 개설로 외상환자 생존율 높인다

입력 2011-06-27 13:12:40 수정 2011062713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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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외상환자에 대한 신속한 치료를 위해 가천의대길병원이 외상외과를 개설하고 6월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9년 연속 최우수 응급의료기관으로 평가받은 서해권역응급의료센터 및 국내 최초로 운영될 닥터헬기를 중심으로 외상환자 치료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외상’이란 작업 도중 손을 베는 가벼운 사고에서부터 건설현장, 대형 교통사고 등 중대형 사고로 사망을 초래하는 다발성 복합 외상까지 포함하는 개념이다.

외상은 환자가 응급실을 찾게 되는 주된 원인 중 하나로 머리나 흉부, 복부, 팔다리, 골반 등 한 부분에 국한돼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전신에 걸쳐 복합적으로 발생해 환자를 심각한 상태에 이르게 한다.

외상외과는 모든 유형의 외상환자에 대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진료로 환자의 장해 정도를 낮추고 진료 만족도를 높이고, 나아가 중증외상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신설됐다.

가천의대길병원은 외상환자들 가운데 중증도가 높아 생명을 위협받는 이들을 위해 2009년부터 이미 중증외상특성화센터를 운영해오고 있다.

중증외상특성화센터에는 응급의학과와 함께 일반외과, 흉부외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영상의학과, 구강외과 전문의 등이 포함돼 협진체계를 이루고 있다.

이번에 개설된 외상외과는 기존에 중증외상특성화센터의 역할을 포함해 운영된다.

외상외과에는 외상외과 세부전문의 3명, 전임의 2명을 배치하고, 외상심리지원클리닉(신경정신과)과 상시 의뢰가 가능한 체계를 구축했다.

외상외과 세부전문의로 새로운 임무를 맡게 된 가천의대길병원 정민(일반외과), 이정남(일반외과), 현성열(흉부외과) 교수는 지난해 11월 대한외상학회가 인증하는 제1회 외상외과 세부전문의로 선정돼 자격을 얻었으며, 길병원은 올해 1월 외상외과 세부전문의 수련지정병원으로 지정된 바 있다.

외상외과는 야간에도 당직자가 원내에 상주해 심야에 발생하는 응급 외상환자에 대해서도 신속한 치료가 가능하다.

외상 전용 수술실 운영과, 응급실 내 외상환자 전용 병상을 마련했다. 또 내과, 소아과, 산부인과, 비뇨기과 등을 중증외상응원전문과로 지정해 통신을 통한 협진은 24시간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마련했다.

외상외과에서는 촌각을 다투는 중증외상환자의 경우 30분 이내 외상최종치료 결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복합외상 또는 다발성 외상으로 다른 과와의 협진이 필요한 환자는 입원하도록 조치하고, 외상외과 입원 후 퇴원한 환자나 외상 치료 후 추가 진료가 필요한 환자는 외래 진료가 가능토록 했다.

가천의대길병원은 외상외과 신설과 더불어 9월부터 운행 예정인 응급의료 전용헬기(닥터헬기) 운영으로 서해권역, 나아가 국내 외상환자의 신속한 진료체계를 확고히 굳힌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길병원 응급의료센터는 서해권역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된 후 2011년 현재 9년 연속으로 최우수 평가를 받아왔다. 서해권역응급의료센터에는 연간 8만 여명의 응급환자가 방문하고 있으며, 한해 700명이 넘는 중증외상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중 국가 중증외상등록체계에 등록된 중증외상등록환자만도 2009년 11월 이후 지금까지 300명을 넘어섰다.

길병원은 국내 최고의 응급의료 진료체계를 9월 1일부터 운행될 닥터헬기에도 접목해 외상환자 진료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닥터헬기는 도서지역 등 의료기관 접근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의 외상환자들을 신속하게 이송, 진료하는데 큰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가천의대길병원 이태훈 원장은 “가천의대길병원은 9년 연속 최우수 응급의료기관으로 선정되면서 이미 응급 환자에 대한 수준 높은 진료를 인정받은 바 있다”며 “외상외과의 신설로 가천의대길병원은 생사를 넘나드는 중증외상환자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최고의 의료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조다연 기자(cdy@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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