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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음모자’, 명품조연 ‘케빈 클라인’, ‘톰 윌킨슨’

입력 2011-06-28 10:49:28 수정 20110628105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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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댄스의 창시자이자 아카데미 감독상에 빛나는 로버트 레드포드 감독과 ‘원티드’,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제임스 맥어보이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음모자’ 가 이번 주 개봉을 앞둔 가운데 영화를 더욱 빛내주는 명품 조연들로 눈길을 끌고 있다.

영화 ‘음모자’는 명감독 로버트 레드포드와 블록버스터의 히어로 제임스 맥어보이, 연기파 배우 로빈 라이트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다. ‘링컨 암살범 중 유일한 여자와 그녀의 무죄를 믿어준 단 한 사람의 숨겨진 이야기’를 다룬 역사 스릴러이다.

먼저 케빈 클라인은 링컨 대통령 암살이라는 충격적인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개인의 권리보다는 국가의 안정을 선택하고, 재판에 압력을 넣는 전쟁부 장관을 연기했다. 연극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해 코미디 장르와 정극 모두를 섭렵한 탁월한 배우이다.

1972년 연극을 시작한 후 토니상을 수상하며 연극계의 거목으로 성장한 그는 1982년 ‘소피의 선택’이라는 작품에 출연하고 그 작품으로 골든글로브에 노미네이트되면서 영화계에서도 주목을 받게 된다.

‘완다라는 이름의 물고기’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그는 ‘프렌치 키스’, ‘인 앤 아웃’,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 등의 작품에서는 뛰어난 코믹 연기를 선보였다.

‘아이스 스톰’, ‘그랜드 캐년’ 등의 작품에서는 진지하고 깊이 있는 연기를 펼치면서 연기파 배우로 호평을 받게 된다. 이번에 ‘음모자’에서도 주인공과 충돌하는 전쟁부 장관 역할을 맡아 빛나는 연기력을 과시했다.

톰 윌킨슨 역시 ‘음모자’에서 만날 수 있는 반가운 얼굴 중 한 명이다. ‘풀 몬티’에서 직장을 잃고 생계를 위해 스트리퍼가 되는 제럴드 역을 통해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영화 ‘침실에서’를 통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

이번 영화에서 그는 ‘음모자’에서는 에이컨에게 암살 공모자에게도 정당한 재판을 받을 권리가 있다는 점을 주장하며 메리 서랏의 변호를 맡기는 변호사 겸 의원인 리버디 존슨 역을 맡았다. 이렇듯 케빈 클라인과 존 윌킨슨의 묵직한 존재감과 뛰어난 연기는 ‘음모자’를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한편 미국 역사상 최초의 여자 사형수이면서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역사를 바꾼 여인과 끝까지 정의를 포기하지 않은 한 남자의 이야기는 오는 6월 30일에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성희 기자(ks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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