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라이브쇼 ‘파워레인저 정글포스’는 오는 7월 15일부터 8월 15일까지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공연한다.
‘파워레인저 정글포스’는 지난 해 여름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파워레인저 엔진포스를 잇는 차기 작품이다. 원작은 현재 챔프TV와 애니원TV를 통해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다.
이번 정글포스는 과거와 달리 동물을 모티브로 하는 것이 특징이다. 정글포스의 리더인 정글 레드는 정열의 사자, 정글 옐로우는 용맹한 독수리, 정글 블루는 냉철한 상어, 정글 블랙은 강인한 들소, 유일한 홍일점 정글 화이트는 화려한 백호의 캐릭터를 지니고 있다.
전체적인 스토리는 인간의 사악한 마음들이 모여 생겨난 ‘오르그’라는 무리가 도시를 파괴하고 사람들을 괴롭히자, 이에 맞서 다섯 용사들이 “생명이 있는 곳에 정의의 외침이 있다!!”는 구호아래 소중한 생명과 지구의 평화를 지켜낸다.
특히 이번 무대에서는 정글포스와 전작의 주인공인 엔진포스가 동반 출격해 흥미진진하고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두 시리즈의 주인공들이 함께 등장하는 것은 영화에서는 시도된 바 있었으나, 공연에서는 처음 있는 일로 더 풍성한 볼거리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높이 5미터, 무게 400~600 킬로그램에 달하는 거대 로봇들의 등장도 흥미롭다. 악의 우두머리인 ‘거대 드러시마크리타인’의 등장에 맞서, 정글포스의 로봇 ‘정글킹’과 엔진포스의 로봇 ‘엔진킹 G6’가 동반 출격해 그야말로 거대 로봇들이 펼치는 최고의 전투 장면을 선사한다.
특히 정글포스의 거대 로봇 ‘정글킹’은 국내 제작사에 의해 특별 제작됐다. 일본에서 제작된 것을 그대로 공수해 온 로봇 ‘엔진킹 G6’와 대조되는 것이다. 로봇 외에도 이번 무대에서 사용되는 정글칼리버, 정글나이프 등의 무기들도 국내에서 직접 제작했다.
액션라이브쇼인 만큼 배우들의 액션은 최고다. 전, 현직 태권도 선수, 전문 스턴트맨, 국제 무대에서 활동한 비보이, 아크로바틱 선수 등으로 캐스팅된 배우들은 고난도의 전투 액션과 하늘을 나는 플라잉 액션을 생동감 넘치게 펼쳐 보인다.
무대 중심에 서는 가로 12미터, 세로 6미터의 초대형 LED패널은 화염과 불꽃으로 뒤덮이는 사실감 넘치는 전투장면과 파워레인저의 변신모습 등을 펼쳐 보이며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지난 여름 파워레인저 엔진포스가 그랬듯이 이번 공연 역시 일본의 작품을 그대로 무대에 올리지 않고, 제작은 물론 극본과 연출 모두 국내 제작사인 ㈜웨이즈비가 맡았다.
이준 대표는 “하나하나 우리의 손을 거쳐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며 우리나라 어린이들의 정서와 분위기에 맞춰 최적화된 작품으로 재탄생되도록 노력했다”며 “작품성과 흥행성 모두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웨이즈비는 ‘액션라이브쇼’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여세를 몰아 판권을 소유하고 있는 대원미디어㈜와 함께 새로운 액션라이브쇼를 계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다.
오는 7월부터 방송될 ‘파워레인저 미라클포스’를 고난도의 플라잉 기술과 특수효과를 강화해 더욱 화려한 액션라이브쇼로 만들어 다가오는 겨울 한전아트센터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아이들을 겨냥한 공연이지만 함께 관람하는 부모들에게도 흥분과 재미를 선사하고 공연에서 얻은 교훈과 관심사에 대해 아이와 소통할 수 있는 진정한 가족공연으로 다가가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 해 여름 파워레인저 엔진포스의 초연 당시 서울에서만 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7월 내내 인터파크 전체 공연 순위 1위를 차지했던 만큼, 올 여름도 파워레인저 정글포스로 이어질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성희 기자(ks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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