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관현악단은 지난 6월 29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오는 10월 연주 될 창작음악회 ‘파트 오브 네이처’의 창작발표회를 개최했다. 황병기 예술감독이 지난 해 초 구상하여 재독 작곡가 정일련에게 위촉했다.
‘파트 오브 네이처’는 황병기 예술감독이 지난해 초 구상하여 재독(在獨)작곡가 정일련에게 위촉한 작품이다. 올해 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황병기 예술감독이 재임 중 마지막으로 심혈을 기울여 기획한 대작으로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창작음악회 ‘파트 오브 네이처’는 현대음악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독일에서 수학하고 국악기 연주에도 정통한 작곡가 정일련이 작품 전체를 맡아 ‘자연속의 인간’ 이야기를 새로운 음악형식으로 풀어낸다.
‘출(birth)’, ‘숨(breath)’, ‘심(heart)’, '손(hands)‘, ‘이름(name)’, '혼(spirit)' 이렇게 6개의 인간을 대표하는 키워드에 각각 어울리는 협연곡으로 구성되었다.
작곡가는 자연을 구성하고 있는 일부로서 인간을 이야기 하고 있으며 인간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재조명 하고자 하였다. 특히 국악기의 새로운 연주기법을 도입하는 등 창작국악관현악의 새로운 지평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는 10월6일과 7일, 양일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정치용 지휘자의 객원지휘를 통해 전 악장이 공개될 예정이다.
작음악회 시리즈는 수준 높은 창작국악관현악의 창작과 연주를 통해 새로운 국악관현악 레퍼토리를 개발하고자 국립국악관현악단이 2007년부터 매년 1년여의 작업 간을 두고 작곡을 위촉 한 의미있는 레퍼토리이다. 지난해 창작음악회 국악칸타타 ‘어부사시사’는 평단과 관객들 모두에게 호평을 받은 걸작으로 평가 받은 바 있다.
이날 창작 발표회는 예술감독과 작곡가가 직접 작품의 기획의도와 연주곡을 설명하고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연주곡을 시연하는 형태로 진행되었다. 국악관현악계에서 연주회에 앞서 제작발표회를 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이미 2007년 국가브랜드 공연 ‘네줄기 강물이 바다로 흐르네’에 앞서 창작발표회를 가진 바 있으며 매년 1년여의 충분한 작업 기한을 두고 작품을 위촉하는 창작시스템을 도입하여 운용하고 있다. 빠듯한 작업 기한에 쫓겨 어렵게 창작곡이 탄생하는 한국음악계의 현실에서 이러한 작업과정은 상당히 선진적이고 모범적이라 할 수 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성희 기자(ks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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