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이 직접 선정한 첫 노벨 문학상 한국인 후보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인터넷서점 예스24가 올해로 8회를 맞은 ‘네티즌 추천 한국의 대표작가’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우리 문학의 아름다움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국내작가의 노벨 문학상을 응원하는 취지로 마련된 행사인 예스24의 대표작가 선정 투표는 ‘한국의 대표 작가’, ‘한국의 젊은 작가’, ‘2010 한국인 필독서’ 3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평론가와 출판 편집자, 문학전공교수 등 400 여명의 문학전문가 그룹이 후보작가와 필독서를 선정하고, 7월 24일까지 네티즌 투표를 진행해 최종 결정한다.
우리나라 첫 노벨 문학상 후보로 추천하고 싶은 작가를 뽑는 ‘한국의 대표작가’와 앞으로가 기대되는 차세대 젊은 작가를 꼽는‘한국의 젊은 작가’ 후보는 전년도 수상자를 제외하고 각 24명씩 선정됐다. (▶대표작가: 고은, 김승옥, 김용택, 김원일, 김주영, 김지하, 김훈, 도종환, 박범신, 박상륭, 성석제, 신경림, 신경숙, 오정희, 윤대녕, 윤흥길, 은희경, 이문열, 이성복, 최인호, 최인훈, 한승원, 황동규, 황지우 ▶젊은 작가: 공선옥, 구병모, 김경욱, 김별아, 김선우, 김애란, 김연수, 김인숙, 김중혁, 김진규, 문태준, 박민규, 박형서, 백영옥, 윤성희, 이기호, 전경린, 정유정, 조경란, 천명관, 천운영, 최제훈, 하성란, 한강)
2010년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출간된 한국 문학 작품 가운데 소설 분야의 꼭 읽어봐야 할 ‘2011 한국인 필독서’로는 황석영의 ‘강남몽’, 조정래의 ‘허수아비춤’, 정유정의 ‘7년의 밤’ 등 총 24권의 도서들이 후보에 올랐다.
시/에세이 분야에는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꽃이 지고 나면 잎이 보이듯이' 등 28권이 후보로 선정됐다.
또한 예스24는 투표에 참여한 네티즌 중 200명을 무료로 초청, 선정된 ‘한국의 대표작가’와 ‘한국의 젊은작가’를 직접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8월 25일부터 27일까지 2박 3일간 ‘작가와 함께하는 2011 지리산 문학캠프(이하문학캠프)’를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이자 한국 작가들의 문학적 고향이기도 한 지리산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지리산 행복학교’를 통해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메시지를 던진 공지영 작가와 박남준, 이원규 시인들과의 만남도 준비돼 있다.
최참판댁 마당에서 열릴 지리산 학교 수업, 지리산 인근 지역 어린이를 위한 도서 1000권 기증식도 함께 치룰 예정. 여기에 섬진강변, 쌍계사 방문과 지리산 둘레길 걷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예스24는 투표 1위에 선정된 작가의 대표작 영문판을 200여 국에 전달해 국내문학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려왔다.
2004년 첫 대표작가로 선정된 박경리의 ‘김약국의 딸들’을 필두로 조정래, 박완서, 조세희 등의 대표작이 250여 개 해외도서관에 기증되었다. 행사가 끝나는 9월 무렵이면 우리문학 홍보책자도 발간할 예정이다.
한편 ‘제8회 네티즌 추천 한국의 대표작가’ 투표 참여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1명에게 ‘맥북 에어’, 3명에게 ‘돌체 쿠스토 커피머신’을, 참가자 전원에게는 국내문학부분 ‘2천원 할인쿠폰’ 등 푸짐한 선물을 증정한다.
예스24 이지영 팀장은 “한국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원하는 취지에서 네티즌이 직접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를 선정하고, ‘2011 지리산 문학캠프’를 통해 이들과 실제로 호흡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선정된 작가의 대표작 영문판을 200여 국에 보내, 국내 문학의 국제적인 저변 확대에도 힘을 실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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