젓가락질 잘 해야만 밥을 먹는 것은 아니다. 잘 못해도 밥 잘 먹는다.

홍차도 마찬가지다. 홍차 자체만 즐긴다면 별 문제 없이 마실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은 수박 겉핥기식으로 마시는 것 일뿐 진정한 홍차의 맛이라고는 말할 수 없다.

입문자를 위한 홍차의 A to Z '홍차 강의(이른 아침 펴냄)'은 다채로운 맛과 향을 지닌 홍차를 제대로 즐기기 위한 필수 상식들과 실전 기술들을 담고 있다.

홍차의 기원과 산지에서부터 제다법, 분류법, 티 푸드, 티웨어, 일본과 영국의 홍차 브랜드에 이르기까지 홍차 입문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들을 알려주면서 '알고 마시는' 홍차의 맛이 얼마나 다른지 느낄 수 있게 한다.

요즘에는 찻집에서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홍차를 수집하고 우려 마시며 일상적으로 즐기는 사람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전문 찻집에서는 전문가의 설명이 곁들여져 자신이 마시는 홍차가 어떤 것인지 알 수 있지만, 집에서는 그렇게 까지는 쉽지 않아 결국 마시기만을 위한 홍차가 되기 십상이다.

이 책에서는 홍차 블렌딩 방법, 홍차와 잘 어울리는 티 푸드의 종류와 특징은 물론, 홍차를 맛있게 우려내기 위해 필요한 도구로는 어떤 것이 있고 각기 어떤 기능을 하는지 등 풍부한 사진 자료와 함께 설명해 준다.

더불어 도쿄와 런던에 직접 찾아가 접한 홍차 브랜드와 티웨어 브랜드, 티룸 드을 소개하여, 세계 명품 홍차를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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