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는 '회고전 박노식 : 너무 많이 본 사나이'를 통해 한국의 B급 영화에 대한 새로운 발견을 할 수 있다., 박노식 감독의 걸작들을 한국영상자료원과 공동 주최로 선보인다.
배우 박노식은 1956년 영화 ‘격퇴’로 데뷔하여 문예영화 ‘메밀꽃 필 무렵(1967)’으로 남도영화제, 부일영화상 남우주연상을 받았으며 ‘마도로스 박(1964)’, ‘명동 노신사(1970)’, ‘운전수 용팔이(1971)’ 등의 ‘명동 시리즈’와 ‘용팔이 시리즈’를 통해 허장강, 장동휘 등과 함께 국내 액션영웅 1세대로 알려져 있다.
올해 PiFan에서는 한국영화 회고전을 통해 우리에게 익숙하게 알려져 있는 ‘액션배우’로서의 박노식이 아닌 한국영상자료원에서 복원한 필름을 통해 ‘감독’으로서의 박노식을 새롭게 재조명하고자 한다.
이번 회고전을 통해 선보이는 작품으로는 ‘인간 사표를 써라(1971)’, ‘집행유예(1973)’, ‘왜?(1974)’, ‘광녀(1975)’, ‘폭력은 없다(1975)’ 총 5편이다.
당대의 반공영화의 포맷을 ‘멋대로’ 변주하면서 용팔이와 극악무도한 악당이라는 스타 박노식의 두 이미지를 충돌시키는 자기 반영성으로 충만한 영화 ‘왜?’부터 익스트림 장르 실험극이라고 부를 수 있을 ‘집행유예’에 이르기 까지 PiFan을 통해 소개되는 작품들을 통해 잔혹한 유신의 시대에 한 계보 없는 영화광이 꿈꾸었던 과잉과 파열의 미학의 극점을 확인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그리고 17일 일요일 14시 ‘왜?’ 상영 후, 오승욱 감독(‘킬리만자로(2000)’)을 패널로, 박노식 감독의 세계를 관객과 함께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눠보는 메가토크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한편 국내에서 가장 대중적인 영화제로 평가 받는 부천국제영화제는 올해 제15회를 맞아 다시 한 번 아시아 최대의 장르영화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준비 중이며, 오는 7월 14일부터 24일까지 11일간 부천지역 곳곳에서 그 축제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성희 기자(ks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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