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휴가철마다 각계 명사가 추천하는 책이 인기를 얻는다. 올해도 어김없이 명사 추천작이 줄을 잇고 있다.
조용한 사색과 재충전, 자기계발 또는 여행을 통한 새로운 경험 등 다양한 휴가 목적에 맞게 선정된 추천도서들을 살펴본다.
▲ 사색을 위한 명사들의 추천도서
휴가를 이용해 밀린 독서와 조용한 사색을 원한다면 시골의사 박경철과 시대의 멘토가 된 서울대 김난도 교수 등 명사들의 추천 리스트가 제격이다.
시골의사 박경철은 미래에 대한 영감을 주는 책으로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의 ‘웰든’을, 데이비드 오렐의 ‘거의 모든 것의 미래’를 지적 탐험의 인도자로 꼽았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서울대 김난도 교수는 노엘라의 ‘그림이 들리고 음악이 보이는 순간’, 부유병에 대한 올리버 제임스의 보고서 ‘어플루엔자’, 호아킴 데 포사다, 레이먼드 조의 ‘바보 빅터’를 골랐다.
간송 전형필‘, ’그림으로 읽는 한국 근대의 풍경‘의 미술전문가 이충렬은 정민의 ’새로 쓰는 조선의 차 문화‘와 화가 이수동의 그림과 에세이가 담긴 ’토닥토닥 그림편지‘를, ’그림 아는 만큼 보인다‘를 쓴 미술평론가 손철주는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여행 에세이 ’안도 다다오의 도시방황‘을 추천한다.
‘문재인의 운명’으로 화제가 된 변호사 문재인은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6’, 강명관의 ‘조선 풍속사 1’를, ‘사랑바보’, ‘바람이 우리를 데려다주겠지!’의 저자인 여행작가 오소희는 윌리엄 파워스의 인문서 ‘속도에서 깊이로’,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소설 ‘향수’를 추천도서로 선정했다.
가벼운 독서를 계획하는 독자라면, 재충전을 도와 줄 자기계발서, 무더위를 날려줄 시원한 장르 소설과 여행 안내서까지 분야별 전문 MD가 엄선한 리스트를 추천한다.
▲ 무더위를 잊게 할 흥미진진 장르소설
카뮈가 영향을 받고 헤밍웨이가 극찬한 조르주 심농의 매그레 시리즈 중 ‘수상한 라트비아인’, 전 세계에 지적 추리소설 열풍을 일으킨 제드 러벤펠드의 최신작 ‘죽음본능’, 영국 최고의 스파이 제임스 본드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제프리 디버의 ‘007 카르트 블랑슈’가 장르 대표 소설로 꼽혔다.
마키 사쓰지의 ‘완전연애’는 한 남자의 인생에 얽힌 세 가지 불가사의한 사건을 그려내 연애의 아픔과 미스터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빅 픽쳐’로 국내에는 처음 소개되었지만 타고난 여성 심리 해독력으로 사랑 받은 더글라스 케네디의 대표작 ‘위험한 관계’는 남녀의 로맨스로 시작해 치열한 법정 공방전까지, 더위를 잊게 하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펼쳐 놓는다.
▲ 모험을 꿈꾸게 하는 이색 여행안내서
특별한 여행을 꿈꾸는 이들에게 이색 여행 안내서를 추천한다.
김영주의 ‘태양, 바람 그리고 사막’은 멕시코-애리조나-네바다-캘리포니아를 가로지르며 본연의 자신과 세상을 마주했던 치열하고 드라마틱한 순간들을 담았다.
상처를 안고 떠난 타이완 여행에서 행복과 치유를 발견하는 이지상의 ‘나는 지금부터 행복해질 것이다’, 여행 중 프로방스의 매력에 빠져 5년 넘게 머물게 된 장다혜의 여유로운 프로방스 여행이야기 ‘프로방스에서, 느릿느릿’도 상상력을 자극한다.
‘쟌 모리스의 50년간의 세계여행 1’은 빼어난 묘사력으로 ‘타임’지 선정 영국을 빛낸 50인의 작가에 오른 쟌 모리스가 나이 여든 무렵에 묶어낸 묵직한 사적 기록이다.
박정석의 ‘화내지 않고 핀란드까지’는 터키부터 핀란드까지 유럽을 갈로 지르는 육로 여행기를 담았다.
▲ 재충전을 위한 자기계발서
전 세계에 ‘시크릿’열풍을 몰고 왔던 론다 번의 ‘The Power 파워’, 30만 독자를 열광시킨 황농문 교수의 ‘몰입’과 그 실천 사례와 활용법을 담은 ‘몰입 두번째이야기’, 슈퍼 멘토들의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변화가 이뤄지기 시작하는 결정적 포인트를 설명한 방송인 백지연의 ’크리티컬 매스‘, 시련과 고난을 이겨내는 긍정적인 힘, 회복탄력성으로 시련을 극복한 사람들의 스토리를 들려주는 김주환의 ’회복탄력성‘, 긴박한 상황일수록 능력을 발휘하는 클러치 히터들을 흥미롭게 분석한 폴 설리번의 ’클러치‘를 추천한다.
▲ 직장인들의 여름 휴가 필독서, SERI의 CEO 추천도서
그 밖에 CEO보다 직장인들이 더욱 열광하는 삼성경제연구소(이하 SERI)의 ‘CEO를 위한 여름휴가 추천도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획전도 마련했다.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키우고 싶은 직장인을 위해 대니얼 앨트먼의 ‘10년 후 미래’, 문영미의 ‘디퍼런트’, 해리 벡위드의 ‘언씽킹’을 비롯한 17권이 추천 되었으며, 문학으로는 故 박완서 작가의 유작 에세이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가 유일하게 명단에 올랐다.
도움말: 예스24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
[키즈맘뉴스 BEST]
· 이수만-양현석-박진영, 차세대 K-pop 주인공 발굴한다!
· 주병진, ‘무릎팍 도사’ 서 무슨 말을 할까?
· 공정위 G마켓-옥션 합병 승인, 슈퍼甲의 탄생?
· 빅재미 모은 ‘정재형의 깨알영상 플레이어’화제
· 하의실종보다 더 핫하다! 보이프렌드 핏 스타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