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어람주니어에서 신간 '집으로 가는 길'이 발간됐다.

8살 어린 소년 현중이는 교회 성가 연습이 끝나면 데리러 오겠다는 엄마를 만나기 위해 약속한 공원으로 향한다.

2시간을 기다려도 엄마는 나타나지 않고 결국 혼자 집으로 향하지만 버스비는 물론 전화할 돈 한 푼 없다는 게 문제였다.

낯선 곳을 헤매다 눈에 익은 버스를 뒤따라 뛰지만 반대방향으로 가는 버스를 따라간 탓에 집과는 더욱 멀어지게 된다.

남에게 부탁하는 것을 가장 어려워하고, 형편이 어려워 배우지 못했다는 엄마에게 수학을 가르치기 위해 학교 수업을 더 열심히 듣는 착한 현중이가 집으로 가는 길에 겪는 우여곡절은 많은 것을 시사하고 있다.

이 길로 갈까, 저 길로 갈까 고민하며 어린 현중이가 집으로 가는 길은 꿈을 찾아 이리저리 헤매는 우리들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

모든 사람들은 꿈을 가지고 있고, 그 꿈을 좇지만 그것을 이루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고, 주저앉고 싶을 때도 있다. 더러는 그 길의 한복판에서 길을 잃고 방황한다.

하지만 끈기를 가지고 그 길을 걸으면 결국엔 꿈에 도달하게 된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꿈을 향한 노력과 극복의 인내를 배울 수 있을 것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한지현 기자(hj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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