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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프랜차이즈, ‘커피 웃고, 패스트푸드점 울고’

입력 2011-07-06 18:16:49 수정 2011070618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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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커피 및 아이스크림, 치킨 전문점의 매출은 늘고, 외식업체와 패스트푸드점은 경기가 안 좋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전국의 300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1년 하반기 프랜차이즈산업 경기전망지수 조사’에 따르면, 하반기 경기가 기준치(100)를 넘어선 109로 집계됨에 따라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 경기가 다소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프랜차이즈기업 경기전망지수는 가맹본부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된다. 100을 넘으면 이번 반기 경기가 전반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판매품목별로는 ‘커피 및 아이스크림’의 경기가 142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치킨(125)’, ‘생활용품 판매(121)’, ‘교육(113)’ 등이 호황을 누릴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외식업체(93)’나 ‘패스트푸드점(97)’의 경기는 상반기에 비해 위축될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 측은 “하반기 대내외 여건 개선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상반기 위축되었던 소비도 하반기에 풀릴 것이란 전망 때문”이라며, “최근 웰빙트렌드가 소비 키워드로 떠오르면서 패스트푸드나 외식업체의 고전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하반기 프랜차이즈산업의 유망 트렌드를 묻는 질문에 응답기업의 절반가량이 ‘웰빙(36.8%)’과 ‘친환경(18.9%)’을 꼽았으며, ‘교육(8.4%)’, ‘레저(5.3%)’, ‘다양성(4.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하반기 프랜차이즈산업은 외화내빈(外華內貧)의 경영형태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반기 매출 증가 기대와 더불어 직영점포지수 134, 가맹점포지수 160으로 외형적인 확장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매출원가 부담이 32, 당기순이익도 84로 줄어들어 수익구조는 상반기에 비해 악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127)은 높을 것으로 조사됐으며 광고, 판촉행사 지수도 123, 124로 각각 집계됐다.

프랜차이즈 기업들은 하반기 예상 애로사항으로 ‘매출원가 상승(40.2%)’, ‘소비위축(24.4%)’, ‘경쟁심화(11.9%)’, ‘불확실한 경제상황(9.3%)’, '자금사정'(6.7%) 순으로 답했다.

대한상의 김무영 유통물류진흥원장은 “프랜차이즈산업이 소자본 창업자들의 생계와 밀접하고, 주요 수요층도 일반대중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시민들의 체감경기를 보여준다”며, “매출원가 상승이 변수이긴 하지만, 소비회복에 대한 기대를 바탕으로 프랜차이즈 경기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해본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ysy@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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