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주병진이 후배 개그맨 최양락에게 족발을 던진 사연을 공개했다.
MBC '황금어장'의 지난 6일 방송에서 개그맨 주병진이 14년 만에 방송에 출연해 그간 담아두었던 이야기들을 풀었다.
이날 방송에서 주병진은 "최양락에게 족발을 던진 일이 있었나"는 MC 강호동의 질문에 "당시 족발집에서 회식이 있던 날이다"며 시작했다.
주병진은 "야자타임을 한 시잔 정도 했다.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 지루하기만 했다"며 "그래서 내가 그만하자고 했더니 최양락이 '뭘 그만하냐 이 자식아'라고 했다"고 말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주병진은 "화가 나서 뭘 던져야겠는데 마침 족발이 보이길래 집어 던졌다. 제일 만만한 게 족발이었다"고 왜 굳이 족발을 던졌어야만 했는지 그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MC인 강호동이 "그때 최양락 씨가 울었다"고 말하자 주병진은 "원래 잘 운다"고 재치있게 맞받아쳐 또다시 주변을 폭소케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주병진은 자신의 이상형으로 고현정을 꼽아 화제가 되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성희 기자(ks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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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07 10:01:37
수정 2011070710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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