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느끼세요! 그러면 여행은 자연스럽게 시작됩니다!”
포토그래퍼 최용빈과 액세서리 디자이너 최보원 부부가 수년간에 걸친 방콕여행의 경험을 한데 모아 ‘방콕느낌’(낭만북스 펴냄)에 담았다.
이 부부가 이야기하는 방콕은 커다란 코끼리를 타고, 바가지 기념품을 사고, 악어가 잔뜩 있는 관광지에서 시간을 보내고, 황금빛 사원을 둘러보는 패키지여행지가 아니다.
지난 5년간 2~3개월에 한 번씩 오고가며 경험한 방콕은 파리, 밀라노, 뉴욕, 런던에 이어 ‘제5의 패션 도시’로 떠오르고 있는 스타일리시한 공간, 10만 원 정도의 비용으로 럭셔리 부티크 호텔에 머물 수 있는 하이엔드 여행지, 하루 3만원으로 하루 종일 느긋하게 라운딩을 즐길 수 있는 골프 파라다이스, 동양적 감성과 서구적 스타일이 절묘하게 혼재하는 디자인 원더랜드다.
남다른 감각을 자랑하는 트랜드세터답게 이 책의 내러티브 역시 독특하다.
실용 가이드북과 감성 에세이 그 사이정도 된다.
직접 가보고 먹어보고 즐겨본 후 선별한 알짜배기 스폿 정보, 몽환적 모놀로그, 감각적인 화보들이 한데 뒤섞여 있다.
언뜻 보기에 불규칙해 보이지만 책장을 덮을 때 즈음이면 각각의 페이지들이 콜라주가 돼 방콕이 어떤 곳인지에 대해 선명하게 알려준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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