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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남 연극배우 3인방’, 무대서 여심을 훔치다!

입력 2011-07-15 10:28:30 수정 20110715114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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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드라마와 영화에서 차세대 훈남 배우로 주목을 받고 있는 박정민, 유현수, 강동호가 이번에는 연극 무대 위에서 여성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연극 ‘키사라기 미키짱’ : ‘스네이크’역, 박정민

모범생에서 배우로 변신하기까지의 시간은 길었지만, 배우 박정민은 연기자로서의 재능을 십분 발휘하여 자신만의 독특한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극단 ‘차이무’ 입단을 통해 본격적으로 연기에 입문한 박정민은 영화 ‘파수꾼’에서 ‘희준’ 역으로 출연하여 평단의 열렬한 지지를 얻었을 뿐 아니라 열성 팬들까지 양산하고 있다.

영화 출연 후, 삼촌 팬들이 아이돌 가수의 죽음에 대한 미스터리를 풀어내는 코믹 연극 ‘키사라기 미키짱’에 캐스팅 되었다. 박정민이 맡은 ‘스네이크’는 거칠지만 귀여운 매력이 담뿍 담겨있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여성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특히, 검은색 정장차림에 ‘빨주노초’ 4색 양말을 신는 패션센스는 ‘스네이크’를 더욱 입체적인 인물로 만들었다.

-연극 ‘내 이름 김삼순’ : ‘장도영’역, 유현수

드라마 ‘종합병원2’, ‘떼루아’, ‘닥터챔프’ 등에서 지적인 이미지를 보여준 유현수가 이번에는 ‘까도남’으로 연극무대에 데뷔한다.

연극 ‘내 이름 김삼순’에서 리베라 베이커리의 까칠한 사장 ‘장도영’ 역을 맡은 유현수는 훤칠한 키와 수려한 외모로 뭇 여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유현수는 ‘장도영’을 완벽히 소화하기 위해 캐릭터의 포인트인 간결한 말투와 피아노 연주를 연습하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그는 “연극을 보러 와주시는 관객 여러분이 푹 빠지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고 있으며, 삼순이 뿐 아니라 옛 애인 희진과의 애틋함도 표현하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또한 9월 하순 첫 방송하는 SBS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에서 집현전 F4 중 한명인 ‘이순지’ 역에 캐스팅되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연극 ‘옥탑방 고양이’ : ‘이경민’역, 강동호

강동호는 뮤지컬 ‘쓰릴미’, ‘궁’ 등의 뮤지컬에 출연하며 무대에서 이름을 알려왔다. 최근에는 평균시청률 20%에 육박하는 인기 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에서 지방국립대 출신의 고시생이자 미혼부인 ‘강대범’ 역으로 출연하여 건실하고 순수한 매력을 뽐내 ‘누나’들의 마음을 녹여 ‘누나 팬’을 만들었다.

연극 ‘옥탑방 고양이’에서는 ‘반반빛’ 강대범과는 180도 다른 매력을 지닌 미스터리 차도남 ‘이경민’ 역으로 캐스팅되었다. 연극 ‘옥탑방 고양이’는 전에도 공연한 적 있는 작품인지라 강동호에게는 마음의 친정과 같다.

강동호는 전보다 더 여유로워지고 달콤한 연애의 세계로 관객들을 이끌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연극무대에서 여심을 훔치는 훈남 남자배우 3인방이 공연하고 있는 작품에는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바로 원작이 이미 영화나 드라마로 히트한 전력이 있는 점이다. 스토리가 탄탄하고, 인기가 검증된 원작이 있어서 작품성은 보장되어 있다. 반면 배우가 기존 대중들이 인식하고 있는 캐릭터를 새롭게 연기를 하기에는 부담이 따르기 마련이다.

그러나 박정민, 유현수, 강동호는 자신만의 색깔로 캐릭터를 분석해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앞으로 승승장구할 이 3명의 훈남 배우들을 지켜보자.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성희 기자(ks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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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15 10:28:30 수정 20110715114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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