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은 부족한 과목을 보충하기에 알맞은 시기다.
특히 역사같이 자료가 방대하고 외울 것이 많은 과목은 더더욱 그렇다.
최근 초중고교 과정에서 역사교육이 의무화되면서 한국사의 중요성은 더더욱 거세지고 있는 상태.
빼곡한 연사 연표와, 방대한 양의 자료를 사이에서 탄탄한 역사 실력을 기르려면 아이가 초등학생 때부터 역사에 흥미를 갖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
여름방학, 아이들의 역사 흥미와 실력을 쑥쑥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 현장 답사, 캠프 통해 틈틈이 역사 체험
‘백문이 불여일견!’ 아무리 흥미로운 학습자료라도 현장 체험 한번만 못할 수 있다.
좀 번거롭더라도 방학을 활용해 고궁, 박물관 등 역사 현장을 방문해보자.
만약 바쁜 일정으로 아이와 함께할 시간이 없다면 전문 캠프에 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방학을 맞아 유익한 역사캠프들이 곳곳에서 열릴 예정이기 때문.
교육출판 전문기업 미래엔은 내달 10일부터 총 2박 3일간 ‘미래엔 리더십 역사캠프’를 개최한다.
초등 3~6학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 캠프는 역사 속 인물들의 유적지를 탐방하며 역사학습은 물론 리더십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김유신 탄생지, 세종대왕 영릉, 명성황후 생가 등 아이들에게 친숙한 역사인물의 유적지를 탐방함으로써 역사를 어려워하는 아이들도 쉽게 흥미를 가질 수 있다.
또한 자기경영전문가 공병호 박사의 ‘역사 인물들로부터 배우는 21세기 리더십’ 강연도 마련돼 학생들의 리더십과 역사 이해력을 높여줄 예정이다.
이 밖에도 역사 상황극, 해시계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신청은 오는 25일까지 미래엔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신석기시대 원시인들의 삶을 체험할 수 있는 캠프도 있다.
바로 강동구청에서 마련한 ‘원시체험’ 캠프. 암사동 선사체험마을에서 진행되는 이 캠프는 선사시대를 배우고 화살 만들기, 어망으로 물고기 잡기 등 학생들이 실제로 신석기시대 부족생활을 그대로 생활해볼 수 있어 흥미롭다.
방학기간인 8월 한 달 동안 매주 수,목요일 총 4회 캠프가 열리며, 초등학교 3~6학년 학생이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 어려운 역사, 재미있는 학습만화로 출발~
역사 현장을 직접 가보는 것이 제일 좋지만 여건이 안 된다면 독서를 통해 역사에 흥미를 붙일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어려운 책을 억지로 읽히게 되면 역사에 대한 거부감만 커지기 때문에 읽기가 수월한 학습만화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학습만화는 텍스트와 만화가 균형적으로 조합돼 있고 사건들을 스토리텔링으로 풀어 고학년뿐 아니라 저학년 아이들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아동·청소년 출판 브랜드 아이세움 박현미 편집장은 “역사책을 고를 때는 아이가 흥미를 갖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의 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며 “학습 만화는 아이들이 추후 텍스트 도서로 넘어가는데 가교역할을 하기 때문에 잘 활용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책을 선택할 때는 베스트셀러라고 무조건 선택하기 보다는 독자리뷰를 꼼꼼히 살펴보고 어린이책 전문 출판사에서 나온 책인지를 확인한다.
또 역사 분야의 전문가가 집필에 참여했는지 살펴봐야 한다.
학습만화로 아이가 역사에 어느 정도 흥미를 붙였다면 같은 주제의 일반 도서를 읽도록 유도한다.
예를 들어 학습만화 안중근을 먼저 읽어 전체 흐름을 파악한 뒤 일반 도서 안중근을 읽게 해 깊이를 넓히는 방법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조으뜸 기자(ced@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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