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발로 영차영차 똥 굴리는 쇠똥구리, 곤충이야? 사람이야? 사회생활의 달인 개미, 방귀를 뿡뿡 뀌어 적을 물리치는 노린재.

작고 연약해 보이는 곤충으로만 보이지만 이들의 체계와 질서로 무장된 거대한 세계를 하나씩 알게 될 때마다 놀라움의 연속이다.

놀면서 배우는 백과 곤충 편 ‘놀면서 배우는 곤충백과 누구일까요?’(키움출판 펴냄)은 아이들이 꼭 알아야 할 곤충들과 곤충인 줄만 알았는데 곤충이 아닌 벌레들을 모두 모아 한 권에 담았다.

책은 곤충들이 각자 어떤 방식으로 자신들의 사회를 이어가는지, 어떤 일을 왜 하는지 등에 대해 어린이의 호기심을 하나씩 풀어 주며 재미있는 그림과 쉬운 설명으로 알려 준다.

또한 아이들이 호기심을 품고 학습할 수 있게 4단계로 구성했다.

1단계에서는 먼저 소개할 곤충에 대한 다섯 가지 정보를 제시하여 아이가 생각의 지도를 그리게 한다.

2단계는 소개할 곤충의 모습을 한눈에 표현한 삽화와 함께 특징을 개괄한다.

3단계는 곤충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았다. 앞에서 소개한 곤충의 자세한 정보와 신기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중심으로 본문을 구성했다.

마지막 4단계 엄마와 함께 풀어보는 생각 키우기는 어른들도 잘 풀지 못하는 문제들로 구성돼 있다.

어려울 수 있는 내용을 재미있게 풀어 그림을 보는 재미와 새로운 사실을 알아가는 재미가 책을 읽는 즐거움을 증폭시킨다.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좋아할 만한 문제들을 수록해 아이와 함께 하는 어른들도 곤충에 대한 흥미를 느낄 수 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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