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가 20살이 넘어가면서 드러나기 시작한 완벽한 신체 비율과 패션 감각을 바탕으로, 언제 어디에서나 러블리하고 세련된 모습이 대중들에게 인식되고 있는 것.
때문에 김연아는 어느새 ‘핫 스타일 아이콘’으로 인기를 얻으며 의상부터 착용한 슈즈, 백, 헤어 스타일, 메이크업 등 머리부터 발끝까지 관심이 집중되는 패셔니스타로 부상했다.
김연아 또래나 사회초년생들이 가장 먼저 닮고 싶어하는 그녀의 스타일을 TPO(Time, Place, Occasion) 별로 분석해보자.
▲ 브랜드 행사에는 사랑스러운 어린 숙녀 스타일로!
한 핸드백 브랜드 행사에 나타난 김연아는 단정한 칼라가 순수한 이미지를 주는 순백색의 슬리브리스 원피스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김연아는 화려한 액세서리 없이 소녀풍의 귀걸이와 퍼플 새틴 벨트, 오픈토 슈즈를 신어 21살의 귀여운 숙녀 스타일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발목 아래 부분을 반짝이는 스와로브스키로 수놓은 지니킴(Jinny Kim) 슈즈는 그녀의 가냘픈 발목선을 부각시켜 여리 여리한 숙녀의 자태를 완성시켰다.
▲ 페스티벌에서는 발랄한 스타일로!
평창 스마트 페스티벌에 참석했을 때는 군살 없는 몸매의 그녀에게 어울리는 하늘 하늘한 저지 원피스에 화이트 워치, 핑크 슈즈만으로 좀 더 밝고 명랑한 스타일을 보여줬다.
포인트 컬러 없이 자칫 심심할 수 있는 스타일링이지만, 김연아는 뒷굽을 블링 블링한 실버 핫픽스로 장식한 지니킴(Jinny Kim) 슈즈를 선택해 ‘발끝 반전’을 노렸다.
▲ 프리젠테이션에서는 신뢰감을 주는 모던룩으로!
남아공 더반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프레젠테이션 때 김연아가 입었던 검정 원피스와 짧은 망토 형식의 케이프 재킷은 그녀의 진지함이 묻어나는 단아한 스타일의 정점을 나타냈다.
이 원피스와 재킷은 디자이너 정구호가 김연아를 위해 특별 제작한 아이템으로 출시 전부터 ‘완판’ 조짐을 보이고 있는 제품. 정구호는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룩에 재킷의 안감을 뉴트럴톤으로 배치하여 포인트를 주었다”고 덧붙었다.
▲ 시상식에서는 격식을 갖춘 블랙 클래식룩으로!
올 블랙 룩에서도 그녀의 스타일리시함을 엿볼 수 있다.
‘2011 한국 관광의 별’ 어워즈에서 김연아는 한껏 높이 묶은 포니테일에 ‘미니멈’의 케이프 스타일 원피스와 함께 지니킴(Jinny Kim)의 에나멜 블랙 리본 장식 펌프스를 매치한 올 블랙 패션을 선보였다.
전반적으로 무난한 클래식룩이었지만 이번에도 김연아는 발 끝에 ‘힘’을 줬다.
반짝이는 에나멜 소재의 블랙 펌퍼스는 포인트로 귀여운 리본 디테일이 달려 있어 그녀만의 큐트함과 러블리함을 상징적으로 드러냈다.
살짝 눈 꼬리를 올린 아이 메이크업과 포니테일은 그녀의 올 블랙룩을 더욱 세련되게 연출하기에 충분했다.
김연아 슈즈로 유명한 브랜드 지니킴(Jinny Kim)은 “김연아 선수의 러블리하면서 세련된 캐릭터를 돋보이게 했던 지니킴 슈즈들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데, 이는 그녀가 성공적인 피겨 스케이터일 뿐만 아니라 20대 대학생이나 사회 초년생들의 대표적인 워너비 스타일 아이콘으로 자리하게 되었음을 가장 직접적으로 나타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yj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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