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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 비범한 유인원들 화제!

입력 2011-07-23 05:28:32 수정 20110723052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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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릴라를 입양해 친딸처럼 키우는 노 부부의 이야기가 기사화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가운데 비범한 행동으로 인간과 비슷한 모습뿐만 아니라 잠재되어 있는 폭력성까지 보이는 유인원의 상식을 뛰어넘는 행동들을 담은 영상이 화제다.

뇌의 구조나 척추 등 인간과 비슷한 신체를 갖고 있는 유인원들의 범상치 않은 모습을 담은 영상은 유튜브를 통해 전세계로 퍼져 많은 화제거리를 낳으며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6일 동영상사이트 유튜브에 공개된 'AK-47을 든 침팬지'라는 제목의 동영상은 900만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군인들이 침팬지 앞에서 흉내를 내며 놀리다가 침팬지에게 소총을 건넨다. 그러자 침팬지가 소총을 이리저리 만지다가 방아쇠를 당겨 총을 쏘기 시작하고 그 자리에 있던 군인들은 비명을 지르며 달아난다. 아무도 없는 주변을 둘러보던 침팬지는 소총을 든 두 손을 머리 위로 올려 ‘만세’를 부르는 듯한 자세를 취하는 것으로 영상은 끝난다.

마치 인간과 같은 행동을 보이는 침팬지가 신기하고 정말 실제 상황인지를 궁금해 하는 반응이 대다수였다. 게임을 하는 침팬지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도 있다.

한 연구 시설인듯한 곳에서 침팬지는 총으로 목표물을 쏘고 장전까지 하는 등 사람 못지 않은 실력으로 비디오 게임을 즐기고 있다. 이 동영상은 70만 건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이 외에도 두 발로 걷는 고릴라 영상도 전세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고릴라는 보통 네 발로 걸으며 가끔 두발로 걷는다. 하지만 이 동영상 속 고릴라처럼 오래 걷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고 한다.

이처럼 웃음과 재미를 주는 유인원들이지만 본능에 잠재되어 있는 폭력성도 무시할 수 없다. 칼을 휘두르는 침팬지 동영상은 오싹한 공포감마저 들게 한다.

최근 고릴라를 입양해 친딸처럼 여기며 살아가는 노부부의 이야기나 결코 평범하지 않은 유인원들의 사람 같은 모습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큰 관심을 끌면서 어떻게 유인원이 인간을 지배하게 되었는지 과정을 밝히는 영화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으로도 그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영화는 약물시험의 부작용으로 지능이 높아진 유인원들이 되려 인간을 지배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SF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이다.

비디오 게임을 하고 두 발로 걷는 유인원들의 모습은 영화의 설정에 현실감을 부여하며 똑똑한 유인원들의 모습을 기대하게 한다.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은 오는 8월 18일 전국 극장에서 만나 볼 수 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성희 기자(ksh@kmomnews.com)

입력 2011-07-23 05:28:32 수정 20110723052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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