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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를 이기는 세계의 보양식과 한국의 보양식

입력 2011-07-25 11:49:13 수정 20110725115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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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일년중 초복부터 말복까지의 기간은 1년 중 가장 덥다. 우리 조상들은 이를 삼복(三伏)이라 부르며 계곡이나 산정을 찾아 보양식을 먹곤 했다.

중국에서는 무더운 여름철에는 중국식 샤브샤브인 '후어구어'와 '불도장' 등을 즐겨 먹는다.

중국 서민들에게 인기 있는 '후어구어'는 일반적으로 닭고기와 돼지 뼈 등을 우린 육수에 소고기, 양고기, 어묵, 채소 등을 즉석에서 익혀 먹는 음식이다.

또, 한국인에게도 잘 알려진 '불도장'은 잉어 부레,사슴 힘줄, 해삼, 송이버섯 등으로 만든 고가의 보양음식이다. '불도장'은 특유의 구수한 냄새로 사찰에서 수련 중인 승려들이 향에 취해 담을 넘어 올 정도라는 재미있는 유래가 있는 중화권 스태미너 음식이다. 그러나 고가의 음식이라 일반 중국 서민들은 '후어구어' 등과 같은 음식을 즐겨 먹는다.

1년 내내 무더운 열대 기후권 지역에 위치한 베트남에서는 라우제란 탕 종류의 음식을 즐겨 먹는 보양식으로 꼽는다. '라우제'는 오래도록 끓인 진한 사골 국물에 쑥갓, 부추, 시금치 등 야채와 양고기를 넣고 다시 끓여 담백한 맛이 나는 베트남 대표적인 여름철 보양 식품이다.

일본에서는 주로 장어 덮밥을 즐겨 먹는다. 무더운 여름철이 되면 각 지역의 유명한 장어 덮밥집 앞에는 예외없이 길게 줄을 서서 땀을 흘리면서도 대기하고 있는 인파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장어는 잘 알려진 것처럼 양질의 단백질과 지방, 그리고 비타민A, B가 풍부해 성장과 생식력을 증강시키고 면역력을 높여주는 음식이다.

미식가들의 천국인 프랑스에서는 가장 무더운 7월에는 '농어 스테이크'를 즐겨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바로 삼계탕이다. 삼계탕은 우리 고유의 전통 보양식이자 한류의 열기 속에 이제는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에게도 반드시 맛보아야 할 메뉴가 됐다.

'황후삼계탕' 강신우 대표는 "문화관광부 초청으로 내한한 중화권 최고 미식가 차이란씨가 황후삼계탕을 방문해 격이 다르다고 극찬한 후 중화권과 일본에서 온 관광객들이 대폭 늘었다. 닭은 예로부터 성질이 따뜻하고 맛은 달며 오장을 안정시키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작용이 있다고 알려졌다. 24시간 이상 육수를 끓이는 황후삼계탕은 장뇌삼, 활전복, 동충하초와 같은 재료들을 가미해 더위를 이겨내기 위한 면역력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키느맘뉴스 조다연 기자(cdy@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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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25 11:49:13 수정 20110725115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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