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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가게를 지나야 출구', 쥐그림 포스터 공개

입력 2011-07-27 10:02:14 수정 2011-07-27 1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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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피티 아티스트 뱅크시의 감독 데뷔작 '선물 가게를 지나야 출구'가 오는 8월 18일 개봉을 확정 지으며, 뱅크시의 주요 상징동물인 스탠실 기법의 ‘쥐 그림’과 그래피티 풍 서체가 눈에 띄는 강렬한 포스터를 공개했다.

뱅크시는 루브르와 대영박물관에 자신의 작품을 게릴라 전시, 체포한 팔레스타인 테러리스트들을 격리시키기 위해 이스라엘이 쌓은 거대한 장벽에 평화의 염원을 담은 벽화를 그리는 등 저항적인 작품 활동을 펼치는 세계적인 그래피티 아티스트다.

범법행위로 규정되는 그래피티의 특성 상 신분을 철저히 숨기는 신출귀몰함으로 유명한 뱅크시가 돌연 자신의 영화 ‘선물 가게를 지나야 출구’를 통해 대중 앞에 섰다.

지난 2010 선댄스영화제, 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초청, 2011 아카데미 ‘다큐멘터리’ 부문에 노미네이트, 공개 이후부터 연일 화제를 몰고 왔다.

베일 속에 감춰져 왔던 뱅크시를 비롯하여, 동명의 게임에서 영감을 얻은 모자이크 작품으로 유명한 ‘스페이스 인베이더’, 오바마의 선거 포스터로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셰퍼드 페리’ 등 유명 그래피티 아티스트들의 작업과정이 생생한 다큐멘터리 화면 속에 공개된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에도 등장하듯이 뱅크시의 작품에 가장 빈번하게 의인화된 동물은 바로 ‘쥐’다.

뱅크시는 자신의 저서 ‘뱅크시, 월 앤 피스’를 통해 ‘당신이 지저분하거나 존중받지 못하거나 사랑받지 못하고 있다면 당신의 결정적인 역할모델은 바로 쥐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즉 쫓기고 학대당하는 ‘쥐’는 뱅크시의 작품에서 특권층의 권위에 거세당하는 불특정 다수의 시민을 대변한다.

이어 반전과 평화, 자본주의, 환경오염 등의 주제를 패러디와 차용을 통한 촌철살인의 풍자로 세계적인 지지를 얻고 있으며, 이번 영화에서는 상업화된 예술계를 능청스럽게 조롱한다.

유명세가 올라감에 따라 뱅크시의 거리미술 작품은 그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유명 경매장으로 옮겨져 천정부지로 값이 매겨지고 고가의 상품으로 팔려나갔다.

뱅크시는 21세기에 벌어지고 있는 이 웃지 못할 실제 상황을 통해 예술과 자본에 대한 우스꽝스러운 진실을 폭로하며, 예술계를 향해 능청스러운 비웃음을 날린다.

브리스톨 시 박물관에서 전시되었던 뱅크시 작품의 문구이기도 한 영화의 제목 ‘선물 가게를 지나야 출구(Exit through the gift shop)’는 전시 관람 후 선물 가게를 꼭 지나쳐야만 출구로 나갈 수 있는 제도권 미술관의 자본논리에 대한 풍자를 담고 있다.

한편 아트 테러리스트 뱅크시가 예술계에 선사하는 희대의 코믹 다큐멘터리 ‘선물 가게를 지나야 출구’로 유쾌한 여름을 보내자.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성희 기자(ks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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