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들은 부모 세대보다 발표 기회가 훨씬 많은 시대에 살고 있지만 스피치 능력은 이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게임이나 인터넷 등 혼자 놀 수 있는 방법이 많아진 시대적인 분위기와 부모와 이야기 할 시간이 많지 않은 현실적인 이유 등이 그 원인이다.
‘김미경의 키즈 스피치’(21세기북스 펴냄)는 어린이 스피치에 초점을 맞춰 같은 반 친구에게 인사를 건네는 것도 힘들어하는 주인공 황기찬을 통해서 말하기를 배워가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는 책이다.
황기찬은 발표할 때마다 다리가 후들거리고 앞이 하얗게 변해서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선생님으로부터 ‘혼자 웅얼거리지 말고 똑똑하게 말하라’는 지적을 자주 받아 고민이 많았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친구로부터 ‘스피치를 잘 하는 멋진 아이가 돼 보라’는 편지를 받는다.
그때부터 황기찬은 스피치의 기본부터 콘텐츠 만들기, 발표문 만들기, 몸으로 말하기, 발표하기, 토론하기 등 스피치의 기술을 차례대로 배워 나간다.
주인공처럼 스피치 전 분야를 하나씩 배워나가는 과정은 저자가 운영하는 아트 스피치 ‘키즈 스피치’의 커리큘럼으로 자리 잡은 내용이며, 책 속의 내용 대부분은 실제 초등학교에서 일어나는 사례들이다.
또한 각 장의 뒷부분에 설명되는 스피치 훈련법 역시 실제 키즈 스피치 수업 시간에 이뤄지고 있는 내용들로 모두 현실에 바탕을 두고 있는 실전용 스피치 교본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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