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엔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 라는 속설이 있을 만큼 여름철 별미로 즐길 수 있는 영양가 높은 ‘전어’를 주제로 한 축제가 사천시와 하동군에서 열린다.

전어는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 좋으며, DHA와 EPA같은 불포화지방산이 함유돼 성인병 예방에도 탁월하다. 8월에는 뼈가 부드럽고 육질이 연하며 독특한 향이 있어 횟감으로, 9월과 10월에는 살이 토실토실하고 지방성분이 많아 구이로 요리하면 좋다.

▲ ‘제10회 사천시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

다음달 3일부터 7일까지 사천시 삼천포항 팔포매립지에서 ‘제10회 사천시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가 열린다.

삼천포항 전어축제는 삼천포에서 생산되는 전어의 진미를 널리 알리고 여름철에 찾는 관광객들에게 먹을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팔포지역의 어업인과 상가번영회, 청년회 등이 주축이 되어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지난 2002년도부터 개최해 온 축제이다.

이번 전어축제는 ‘잡수시고! 노시고! 주무시고 가이소!’ 라는 슬로건으로 사천시 팔포지역발전협의회가 주최하고 사천시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추진위원회에서 행사를 주관한다.

이번 축제는 초청가수의 축하공연과 전어 무료시식행사, 건어물 깜짝 경매, 전어 OX 퀴즈, 맨손 전어 잡기 등 전어를 소재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전어회, 전어무침, 전어구이 등 풍성한 먹을거리를 준비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값싸게 제공된다.

▲제8회 진교 술상 전어 잔치 한마당

하동군 진교면 술상마을 바닷가에서는 다음 달 5일부터 7일까지 전얼설기 등 체험행사와 전어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제8회 진교 술상 전어 잔치 한마당’이 마련된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현지 인턴기자(khj@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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