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라이어티 음악 다큐 ‘꿈의 공장’이 9월 개봉을 결정한 데 이어,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독특한 형상의 캐릭터가 유머러스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이번 포스터는 2종 세트로 구성되어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꿈의 공장’은 화려한 무대 뒤에 가려졌던 기타를 만드는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담아냄과 동시에, 음악산업 깊숙이 손을 뻗친 초국적 기업의 욕망을 가감없이 드러낸 작품이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이러한 영화의 비판적 시선을 재치 있는 이미지들로 풀어내어 관객들에게 신선한 자극을 줄 것으로 보인다.

눈물짓는 기타 형상의 얼굴과 무언가 절박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듯한 몸짓이 돋보이는 캐릭터 이미지가 가장 먼저 시선을 잡아 끈다. 일명, ‘기타(Guitar) 씨’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캐릭터에는 영화 전반에 스며들어 있는 날카로운 시선이 집약되어 있다.

부당한 노동 환경에서 만들어진 기타는 더 이상 자유를 노래하지 않음을 기타의 눈물로 표현하고 있으며, 기타를 만드는 부속품들이 티셔츠 문양으로 탈바꿈하여 화려한 무대 뒤의 또 다른 세계를 연상케 한다.

또한, 계속해서 이야기를 건네는 듯한 ‘기타 씨’의 몸짓에 “그래도, 괜찮아?”라는 카피가 더해져 포스터는 물론, 영화가 전하려는 메시지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재기발랄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이번 포스터는 2종 SET로 선보인다. 초록, 빨강의 강렬한 색 대비는 물론, 일견 애니메이션을 연상케 하는 ‘기타 씨’의 몸짓의 변화를 통해 닮은 듯 다른 ‘시리즈’로서의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세련된 이미지가 더해진 독특한 매력의 티저포스터는 영화에 대한 기대를 더욱 증폭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포스터는 전국의 독립영화 및 예술전용관은 물론, 홍대 클럽 등에서도 볼 수 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성희 기자(ks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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