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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영어, 수학? “동화책을 활용하라”

입력 2011-08-03 09:32:18 수정 20110803093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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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는 방학동안 할 수 있는 최고의 교육방법이다.

책 읽기 활동은 풍부한 간접경험을 통해 인지능력, 언어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영어와 수학을 통합적으로 공부하기에 가장 적합한 매체이기 때문.

이번 여름방학동안 영어에 흥미가 없고, 수학을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관련 동화책을 읽어보게 하는 것은 어떨까.

재미있는 스토리를 통해 스스로 부족한 부분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학습동기를 심어준다면 방학이 끝나고 부쩍 늘어난 흥미와 실력을 몸소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다.

여름방학 동안 책을 통해 영어와 수학에 흥미를 붙이고, 더불어 기본기를 다질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 영어 동화책으로 자기 주도 학습 태도 형성

영어 동화의 가장 큰 장점은 재미있다는 것이다.

주제별로 내용이 다양하므로 아이들의 연령 및 학습 수준과 관심도에 맞는 책을 고를 수 있다.

이야기의 구조가 단순하고 예측가능하기 때문에 내용을 파악하기 쉽고 다양한 상상력을 이끌어낼 수 있다.

특히, 저학년의 경우 서술형 문장보다 대화형 문장을 더 쉽게 이해하기 때문에 동화책 읽기를 통한 학습이 효과적이다.

동화책을 고를 때는 문장이 이해되지 않아도 그림을 보고 문장을 해석할 수 있도록 삽화가 많은 것을 추천한다.

과도한 욕심으로 무작정 아이의 수준 보다 높은 동화책을 고른다면, 영어동화 읽기 활동 역시 금세 거부반응이 나타날 것이다.

아이가 스토리의 70% 이상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의 동화책을 골라 꾸준히 읽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영어 학습 효과는 물론 자기 주도 학습 태도를 만드는데도 도움이 된다.

또한 영어도서를 최대한 활용하되, 한국어 도서 읽기도 같은 양으로 병행돼야 한다.
같은 책인데 영문판과 한글판이 있다면 더욱 좋다.

책은 스토리북을 중심으로 읽어 이야기의 기승전결을 파악하는 훈련이 되는 것이 필요하다.
읽을 때는 눈으로만 읽는 것이 아니라 큰 소리로 읽어 자신의 목소리를 듣고 쓰기까지 해야 발음, 연음처리, 끊어 읽기 등을 동시에 연습할 수 있다.

아발론교육 콘텐츠사업팀 김은경 팀장은 “영어 동화는 운율이 있기 때문에 문장 속에서 리듬감을 느낄 수 있고, 반복적으로 나오는 다양하고 생생한 영어 표현은 아이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어 영어교육 측면에서 매우 효과적”이라며, “평소 아이가 자주 읽었던 영어 동화책에 대한 DVD나 영화를 직접 보여주거나, 가족들과 함께 영어연극을 꾸며보는 것도 영어에 대한 흥미를 증폭시키는 좋은 학습활동 방법”이라고 말했다.


▲ 호기심과 상상력 더해져 수학적 사고력 확장

수학동화는 제약 없는 시공간, 다채로운 인물, 다양한 소재, 글과 그림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이야기로 구성돼 있어 수학 개념이나 원리를 좀 더 친근하고 흥미롭게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상황과 갈등에 대한 문제 해결을 해나가는 과정에서 몰입력, 자기주도력, 사고력을 키울 수 있으며, 수학적 상상력과 창의력을 확장해갈 수 있다.

수학동화를 고를 때는 아이의 연령과 성장단계가 책과 적절한지, 아이의 평소 관심 분야에 대한 흥미나 호기심을 충족시키는지, 정서적으로 유익한지 등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수학동화는 인성, 감성, 언어, 수학, 문제해결, 창의성 등 통합교육의 효과가 있으므로 이런 요소를 잘 갖추었는지, 논리력과 표현력을 기를 수 있는지도 살펴보도록 한다.

또한 동화책의 글과 그림 간 조화, 창의적인 줄거리와 개연성 여부도 부모가 미리 훑어봐야 한다.

아무리 수학적인 지식이 많이 들어있는 책이라도 재미있게 읽을 수 없다면 독서 본래 의미를 잃게 된다.

시매쓰수학연구소 조경희 소장은 “수학동화나 과학동화는 부모의 교육 욕심이 앞서다보면 동화책으로서의 요건보다 학습성만 부각되는 책을 고르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자칫하면 아이가 책을 멀리하고 교육효과도 거두지 못하는 결과를 낳게 되므로, 아이가 좋아서 막힘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동화책을 선택했다면 부모의 적극적인 지도가 필요하다.

적절한 질문으로 아이의 사고력을 확장해주고, 읽은 내용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거나 스토리를 설명하면서 자연스럽게 토론으로 이어져도 좋다.

이런 활동들은 의사소통능력과 논리력을 길러준다. 독서감상문을 쓰는 것도 표현력과 사고력을 넓힐 수 있다.

글쓰기를 어려워하는 아이에게는 독후감을 강요하기보다 간단한 일기 형식으로 기록 정도만 하게하는 것도 좋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조으뜸 기자(ced@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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