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우와 직녀가 일년에 한번 은하수를 건너 오작교에서 만나는 칠월칠석(七月七夕). 올해도 역시 그 둘의 가슴시리는 사랑을 기리기 위해 전국 곳곳에서 여러 행사가 열린다. 전국에서 열리는 칠월칠석 행사를 소개한다.

▲ 제15회 문경 칠석차 문화제

‘제15회 문경 칠석차(七夕茶)문화제’가 오는 6일 오후 1시 문경새재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문경 칠석차 문화제는 오작교가 견우와 직녀를 이어주는 것처럼 차를 통해 사람과 지역을 이어주어 만남, 기원, 사랑의 정서를 더욱 멀리 퍼지게 하는 취지로 매년 칠석이 가까운 토요일 오후에 열린다.

이번 행사는 오후 1시 ‘제15회 문경 칠석 차문화제 기념 학술세미나’를 시작으로 ‘만남’, ‘사랑’, ‘꿈’을 소재로 한 3부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1부행사에서는 두리차회, 칠석 복떡 나눔, 칠석다례, 개막식 등이, 2부행사는 음악과 함께하는 칠석다례이야기, 문경 칠석다례 염웜을 싣고 등이, 3부행사엔 차도구 품평회 등이 개최될 예정이다.

이외에 부대행사로 꿈이룸 칠석 등(燈)달기, 茶人소장 아름다운 차도구품평 및 전시, 칠석 추억담기 다도구 전시, 칠석 축시 전시, 칠석사진 공모전 등이 준비되어 있다.

자세한 사항은 http://www.chilseok.com

▲ 한국민속촌 칠월칠석 이벤트

용인 한국민속촌에서 오는 6일부터 7일까지 우리 전통‘연인의 날’이라 할 수 있는 칠월칠석을 맞이하여 칠월칠석의 의미를 되살리고, 세시풍속을 체험해볼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했다.

올해 민속촌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벤트는 전통혼례이벤트 뿐 아니라 사랑의 오작교건너기, 두별시짓기, 사랑의 리본달기, 커플손수건만들기, 커플나무목걸이만들기, 커플궁합등의 이벤트가 있다.

자세한 사항은 http://www.koreanfolk.co.kr

▲ 2011 왜목마을 해와 달의 만남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등 외래 상혼에 가려져 점차 잊혀져가는 칠월칠석 견우와 직녀의 소중한 만남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모든 이웃이 화해하고 모든 인류가 화합하는 날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당진왜목마을에서 오는 6일부터 7일까지 2일간 ‘견우직녀가 만나는 칠석축제-연인들의 만남을 부제로 ‘2011 해와 달의 만남’이 열린다.

이번행사에는 개그맨과 함께하는 청삼삼베 패션쇼, 대북공연, 견우직녀 무용극, 해변가요제, 락밴드 공연, 관광객 노래자랑등의 공연들이 준비되어 있으며, 부대행사로는 견우직녀 의상입기체험, 견우직녀 포토존, 세상에서 하나뿐인 선물 만들기, 맨손고기잡기 체험 등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 사전 신청한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 및 기혼부부에게 오작교 위에서 견우직녀 복장 등을 착용하고 천년의 약속을 언약하는 이벤트와(현지 신청 참가자는 무료로 직녀복장을 입고 오작교위에서 기념촬영만 할 수 있다) 연씨로 핸드폰고리 만들기, 천년사랑 향초 만들기 등의 행사가 마련되어 있어 모두가 견우와 직녀가 되어 아름다운 사랑과 추억을 담아갈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당진관광개발사업소(☎041-350-4891~2)

▲ 대전 제6회 견우직녀축제

사랑,만남,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축제, ‘제6회 견우직녀축제‘가 오는 6일부터 7일까지 엑스포 남문 만남의 광장 일원 및 견우직녀다리(엑스포다리)에서 개최된다.

6일 오후 3시 부사칠석놀이를 시작으로 견우직녀 주제공연, 프로포즈 이벤트, 불꽃놀이 등이 준비되어 있으며 축제의 마지막날인 7일엔 오후 2시 꼬꼬마 견우직녀 재롱대회를 시작으로 커플 최강전, 견우직녀 트롯가요제가 준비되어 있다.

이밖에 명품한우 시식 및 전시, 베까지 체험 및 떡 만들기 등의 전시/체험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현지 인턴기자(khj@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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