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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탑 - 유윤빈 개인전 ‘탑의 인상’

입력 2011-08-05 09:10:55 수정 2011-08-05 09: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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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의 조형미를 서정적으로 표현한 작가 유윤빈의 개인전이 9 일까지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 에서 열린다.

10년 넘게 탑을 주제로 작업해온 작가는 탑이 본래 가지고 있는 건축적 조형미와 함께 인간의 삶과 관련된 상징성 그리고 살아 움직이는 듯한 곡선미를 작품 속에서 재구성 했다.


이번 전시의 전체적인 모토와 제작 기법은 기존의 제작 방식과 큰 차이는 없으나, 이번 전시에서는 탑의 형상을 더욱 정묘하게 묘사하고 그 종류도 다양하게 표현하고자 했다.

작가는 한지의 신축성과 유연성을 이용하여 패턴을 구사하는 방식으로 한지의 무한한 가능성을 실험하며 작가가 직접 변형시킨 철망을 이용한 자유로운 한지의 질감으로 생명력 있는 화면을 시도했다.

정형화된 철망의 반복적인 구성에서 조금 탈피하여, 작가가 직접 변형시킨 부정형의 철망을 이용한 자유로운 무늬의 한지로 표면을 덮었다.


갖가지 모양의 철망에 종이를 대고 두드려서 찍어내어 얻은 철망 결을 담은 종이를 화면 위에 재구성하여 붙이고 그 위에 채묵을 가했다. 철망의 올들이 그대로 드러나 창살의 문양인 듯, 세포의 군집인 듯 특이한 맛이 나온다.

두드리기라는 반복적 행위와 짜임과 싸임이 연속된 혼탁한 이미지는 있는 그대로의 세계나 자연을 형상화한 것이 아니라 작가 자신 속의 말할 수 없는 경지를 그려낸 것이다.

또한 탑을 독립적으로만 묘사하기 보다는 매화나, 달, 식물과 구름의 이미지 등등을 부주제로서 함께 등장시킴으로써 두 주제의 조화를 통해 더욱 생명력 있는 화면과 그림 속 이야기를 발전시켰다.

이번 전시를 통해 동양 회화의 정신성이 회화적 언어로 진행되는 과정과 그동안 한국화에 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화면 구성과 색 배치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02-730-5454.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yj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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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05 09:10:55 수정 2011-08-05 09:20:45

#미술 ,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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