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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챔프’, 할 수 있어! 달려라 우박아!

입력 2011-08-08 14:22:19 수정 2011080814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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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챔프’가 8개월에 걸친 촬영을 통해 완성한 기적의 레이스를 선보인다.


멈출 수 없는 꿈을 향한 도전을 그린 감동실화 ‘챔프’는 국내 최초 ‘말’을 소재로 한 영화 ‘각설탕’을 선보인 이환경 감독의 두 번째 작품이다.

더욱 더 박진감 넘치는 스펙타클을 그리고 싶었던 이환경 감독은 이번 영화에서 그간 꿈꿨던 꿈의 레이스 씬에 도전했고 결국 그 꿈을 이뤄냈다.

‘챔프’에서는 위너스컵 결승전에 이르기까지 토너먼트로 대규모 경기장면이 펼쳐진다. 이환경 감독이 가장 공들였던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이다.

매 경기마다 시선을 뗄 수 없는 긴장감과 심장을 울리는 감동이 이어지는 경기 장면은 보는 이들의 시선을 압도한다.

동물을 소재로 한 영화는 정확하게 컨트롤 하기가 힘들 뿐만 아니라 카레이스를 능가하는 박력 넘치는 장면들을 구현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이에 프로덕션 디자인 팀은 국내외 경마 자료들을 샅샅이 뒤져 가며 철저한 사전 조사를 했고 분석한 자료들을 통해 수십 번의 설계 단계를 거쳐 많은 시뮬레이션을 만들었지만 그에 따른 시행착오 역시 만만치 않았다.

특히 말의 질주 본능은 인간이 컨트롤하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것이었기에, 제작진이 의도했던 장면이 나오기까지 몇 번이고 재촬영에 돌입하기 일쑤였다.

즉, 제작진에게도, 조교사들에게도 그리고 주연급으로 출연한 말들에게까지 이 영화는 그야말로 생애 최고의 도전이었던 셈.

또한 레드원 카메라로 촬영된 말과 배우 차태현의 수중촬영도 제작진의 땀과 노력이 특히 베어있는 장면으로 꼽힌다.

이러한 장면들을 모두 완성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장장 8개월이다. 이 모든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이환경 감독의 끈질긴 고집과 최고의 영상을 담기 위한 제작진의 열정은 결국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스펙타클한 장면들로 구성했다.

한편 ‘챔프’는 교통사고로 시신경을 다친 채 어린 딸과 남겨진 기수 승호(차태현)와 같은 사고로 절름발이가 된 경주마 우박이가 함께 역경을 극복하고, 꿈을 위해 도전하는 이야기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성희 기자(ks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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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08 14:22:19 수정 2011080814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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