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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청소년 권장도서]3. 과거가 있기에 현재가 존재한다, 역사

입력 2011-08-08 15:15:44 수정 2011080815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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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학생들이 역사의 방대한 양 때문에 공부하기 힘들어 한다.

아무리 외워도 잊어먹고, 시험만 보고 나면 언제 내가 알고 있었냐는 듯 머릿속에서 다 날라 간다.

방학 때 만큼은 아이들 손에서 교과서 흐름대로 따라간 역사책을 과감하게 놓게 하자.
그 대신 부분적이지만 역사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책들을 읽도록 권유하는 것은 어떨까.


▲ 쏭내관의 박물관 기행(송용진/지식프레임)

문화재는 한 나라의 역사를 말해주는 대표적인 증거물이며, 역사의 증거인 문화재를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박물관이다.

이 책은 박물관 속에서 우리 문화재와 관련된 역사 이야기에 초점을 맞춰 소개한다.
서울역사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조선왕릉, 허준박물관 등 서울의 주요 박물관 21곳을 탐험한다.

박물관에 가기 전에 알아야 할 기본 상식, 박물관을 통해 만날 수 있는 조선시대 역사와 근대사, 문화재와 박물관 뒷이야기들이 4부에 걸쳐 소개된다.

해박한 역사 지식과 저자 특유의 스토리텔링이 자연스럽게 가미돼 지루하고 딱딱할 것만 같은 박물관과 문화재에 대해 재미있게 알아가게 한다.


▲ 청소년을 위한 삼국유사(일연/김혜경 엮음/서해문집)

고려 말 큰 스님 일연이 절과 민간에서 내려오는 고대의 설화와 야사 등을 십 수 년 동안 모으고 정리해 엮은 자유로운 형식의 역사책이다.

단군신화와 고대 국가의 건국설화 등을 통해 우리 민족의 자주 정신이 담겨 있는 ‘삼국유사’를 쉽고 재미있게 각색했다.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쉽게 읽어 나갈 수 있도록 문장을 다듬고 첨삭해 옛이야기의 맛을 한층 더했다.

삼국유사’ 곳곳에 등장하는 역사 속 현장과 유물 사진을 상세한 설명글과 함께 담아내고 있다.

또한 ‘선조들의 발자취, 나라 이야기’, ‘역사 속에 살아 숨 쉬는 용 이야기’, ‘그 이름도 다양한 불상 이야기’, ‘시대마다 독특한 탑 이야기’ 등 네 가지 주제의 별면을 수록해 작품의 이해를 돕는다.

교과서 같은 역사책에 지루해 하는 청소년들이나 역사의 또 다른 이야기를 알고 싶어 하는 학생들에게 특히 추천할 만한 책이다.


▲ 세계사를 움직이는 다섯 가지 힘(사이토 다카시/뜨인돌출판사)

세계사의 흐름을 다섯 가지 코드로 분석한 역사서다.
인간의 감정이 만들어낸 다섯 가지 힘, 즉 욕망, 모더니즘, 제국주의,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파시즘으로 대변되는 몬스터와 종교를 중심으로 세계사의 흐름을 살펴본다.

인류역사의 심장부를 관통하는 근원적인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놓치고 있었거나, 혹은 외면해왔던 질문들과 그에 대한 통찰력 있는 분석을 담았다.

생명이 다한 것처럼 보이는 자본주의라는 녹슨 기관차는 왜 멈추지 않는지, 유럽에서 시작된 근대화는 어째서 필연적으로 딜레마에 빠질 수밖에 없는지, 사랑의 종료인 기독교가 제국의 야망과 하나가 되고, 관용적인 이슬람교가 전 세계적인 분쟁의 불씨가 돼버린 이유는 무엇인지 등을 살펴본다.

세계사라는 과목이 유난히 힘들거나, 역사책이라면 쳐다보기도 싫어하는 청소년이라면 자잘한 것들은 제쳐두고 핵심부터 살펴보자.

이 책은 역사를 읽는 재미와 함께 생활의 소소한 것들의 기원과 기능에 관해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 종합 교양에 대한 흥미를 되찾아 줄 것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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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08 15:15:44 수정 2011080815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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