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길었던 장마가 끝이 나고 휴가철을 앞둔 요즘, 다이어트와 건강을 목적으로 많은 이들이 운동을 결심하고 본격적인 몸 관리에 들어가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무더운 여름 날씨가 땀 배출을 도와 운동 효과를 배가 시킬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진 사람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덥고 습한 날씨 때문에 오히려 체온이 너무 쉽게 올라 금방 피로를 느끼고 운동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고 말하며 여름철 운동으로 낮보다는 선선한 저녁, 실내 보다는 야외에서 밤공기를 쐬며 가벼운 러닝을 할 것을 권장한다. 여름철 완벽한 러닝을 위해 필요한 것들에 대해 알아보자.
▲ 가장 중요한 건 체온조절
여름에는 평소보다 10~20% 운동량을 낮춰줘야 한다. 운동량뿐만 아니라 여름에는 운동 시간과 강도에도 욕심을 부리지 않는 것이 좋다.
높은 온도의 날씨에 달리기를 하다 보면 외부의 기온이 신체의 온도보다 높기 때문에 운동할 때 생긴 열을 방출하기 힘들어 쉽게 피로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러닝복을 고를 때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스포츠웨어를 고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체력소모가 많은 여름의 경우, 바람이 잘 통하고 땀을 흡수했다가 재빨리 밖으로 방출시키는 소재의 옷을 입어야 덜 지치고 운동효과를 높일 수 있다.
아디다스의 테크핏 제품들은 이미 러닝 마니아들 사이에서 인기를 구사하고 있는 기능성 스포츠웨어 제품이다.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특별 제작된 압박섬유가 적용된 이 스포츠웨어는 운동 능력과 통기성, 편안함을 극대화시킨 것이 특징이며, 또한 땀과 열이 많이 나는 부위에 통기성과 수분 조절 능력이 있는 소재를 적용하여 땀을 신속히 흡수, 증발시키며 공기가 자연스럽게 순환될 수 있도록 하여 여름철에도 장시간 쾌적한 운동을 가능하게 한다.
최근 아디다스의 테크핏 뿐만 아니라 나이키의 드라이핏 등 여러 스포츠웨어 브랜드에서 입었을 때 체온을 내려주는 소재로 된 쿨한 소재의 옷 등을 다양하게 출시하고 있으니, 러닝을 준비할 때 일반 면 소재 보다는 땀 흡수 및 통풍이 잘되는 쿨맥스나 서플렉스 소재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 수분 보충은 필수
흘린 땀의 양만큼 수분을 공급해 주는 것 또한 여름철 러닝 시 잊지 말아야 할 부분이다. 탈수 현상을 방지하기 위하여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운동 시 수분보충을 해주어야 한다.
전문가들은 여름철 운동을 할 때에는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수분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최근 코카-콜라는 전 세계 18개국에서 연간 57억 캔이 판매되며 인기를 끌고 있는 스포츠 드링크 음료 ‘아쿠아리우스’를 국내에 첫 선을 보였다.
무더운 여름철 땀 등으로 체내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갈증이 느낄 때 칼륨 등 이온 성분과 수분을 보충해 주는 이 제품은 칼로리도 낮아 여름철 러닝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스포츠 드링크 음료이다.
특히 1시간 이상 운동을 할 경우에는 이온음료로 수분뿐만 아니라 전해질과 칼로리를 보충해줘야 한다. 이온음료를 준비하지 못한 경우는 물을 통해 수분을 보충해 주는 것도 좋다.
1시간 이내로 운동을 할 경우에는 물만 마셔도 충분한 수분을 보충해 줄 수 있다고 한다. 운동 전 수분이 많고 여름철 쉽게 접할 수 있는 수박과 참외와 같은 과일을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발에 무리를 주지 않는 가벼운 운동화
러닝 시 발에 체중의 3~4배의 무게가 실리기 때문에 러닝화 선택이 발과 발목의 건강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발 모양에 맞고 자신의 러닝 습관에도 맞는 러닝화를 골라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신었을 때의 편안한 느낌이다. 발의 움직임을 자유롭게 해 줌으로써 부상을 방지하고 발에 무리를 주지 않는 가벼운 러닝화야 말로 편안함을 제공하는 최적의 러닝화라고 할 수 있다.
아디다스는 오는 8월 대구세계육상대회를 겨냥해 일상생활에서 신을 수 있는 가장 가벼운 러닝화, 아디제로 페더를 출시한다. 가벼울수록 더욱 빨라진다는 기본적인 아이디어에서 출발해, 실제 대구세계육상대회에 출전하는 제시카 에니스 등의 선수들의 경기화에 사용되는 최상의 기술력을 접목시킨 이 러닝화는 남성용 190g, 여성용 160g 이라는 놀라운 무게로 러닝 시 발이 느끼는 무게감을 최소화 시켜주는 제품이다.
가벼운 신발뿐만 아니라 발에 무리를 주지 않기 위해 발에 발생하는 땀을 흡수하고 빨리 건조시키는 역할을 하는 양말도 쿠션 기능이 보강되어 있거나 미끄럼 방지 기능이 추가 된 기능성 양말로 골라 신는 것이 좋다.
▲ 페이스 조절에 도움을 줄 러닝메이트
러닝은 누구나 쉽게 시작 할 수 있는 간단한 운동이지만 여름철에는 다른 계절보다 쉽게 지치고 몸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에 페이스 조절이 필요하다.
함께 달리며 템포를 맞춰줄 수 있는 ‘러닝메이트’가 있다면 좋지만 혼자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리딩 스포츠 브랜드인 아디다스와 나이키의 러닝메이트인 아디다스 ‘마이코치’ 그리고 ‘나이키 +’ 를 추천한다.
아디다스 마이코치는 심박센서를 도입해 마이코치 페이서가 심박센서에서 신호를 받아 적정 수준의 운동 부하를 러너에게 알려준다.
또한 몸에 부하가 생길 경우 페이스를 조절해 원하는 강도 이내의 수준에서 운동을 할 수 있게끔 해준다.
운동량을 늘리기 위해 더운 여름철 페이스 조절을 미처 생각하지 않은 채 러닝을 하는 러너들에게 옆에서 코치가 달리는 듯한 편의를 제공해 주는 장치이다.
나이키+는 심박계 기능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기본적인 거리, 속도, 시간, 소모 칼로리 등을 제공하고 러너들이 러닝을 한 거리와 시간 등을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통해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게끔 해 운동과 재미를 동시에 제공해준다.
전문가들은 여름철에는 특히 운동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자신의 페이스를 조절하면서 가벼운 산책도 운동이라는 생각으로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또한 쉽게 피로해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운동 전후 10분 남짓 스트레칭을 하는 것을 권장한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yj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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