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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고학년 수학, ‘탄탄히’ 키우려면?

입력 2011-08-10 10:31:43 수정 20110810103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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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은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다음 학기를 준비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다.

특히 수학과 같이 단기간에 성적향상이 힘든 과목을 보완하기에 덧없이 유용하다.

최근 수학시험에서 서술형 문항 비중이 최대 50%까지 높아지면서 수학에 난항을 겪는 학생들이 많아지고 있다.

수학은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개념 및 풀이과정이 더 복잡해지므로 기본부터 탄탄히 잡아놓는 것이 중요하다. 수학에 어려움을 느끼는 자녀들을 위해 효율적인 학습지도법을 알아봤다.

▲ 자녀 수준·학습방식 정확히 진단하고 점검

초등 수학은 저학년과 고학년의 수준 차이가 크기 때문에 고학년이 되면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성적이 나쁘지 않았던 아이가 고학년이 돼 수학을 어려워한다면 지금까지의 학습방식을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

고학년 수학은 서술형 문제 비중이 확대되기 때문에 단순 계산력을 넘어 사고력과 응용력을 필요로 한다.

그러므로 아이가 지금껏 계산력 중심의 단순 연산이나 암기에 급급하지 않았는지 살펴보고 현재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를 정확히 진단해야 한다.

아이의 학습 방식을 정확히 모른 채 무작정 아이를 다그치기만 하면 오히려 심리적으로 더 큰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시간을 갖고 할 수 있는 부분부터 공부하도록 유도한다.

학습교재는 교과서를 기본으로 다양한 수학 개념을 접할 수 있는 참고서를 활용하면 큰 도움이 된다.

미래엔 초등수학과 이승연 과장은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개념·풀이과정이 복잡해지면서 자칫 아이를 지도하는 것이 어렵다 느낄 수 있는데, 이때는 해설이 풍부한 참고서를 활용하면 맞춤형 수업이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 창의성·응용력 키우는 사고습관 길러줘야

서술형 문제는 주로 지문이 길고 여러 문장으로 된 답을 요구하는 것이 특징.

따라서 먼저 아이가 문제를 정확히 이해하고 구하려고 하는 게 무엇인지 파악하도록 도와준다.

수학적 개념과 원리를 모르면 문제 이해뿐 아니라 답안 작성도 어려우므로 교과서의 단원별 중요 개념부터 확실히 이해시킨다.

이때 개념이나 공식을 단순 암기시키는 것보다 이를 이해하고 응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초점을 두고 학습한다.

문제를 풀다 아이가 모르는 것이 생기면, 먼저 문제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아이가 문제를 요약해서 설명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이때 그림이나 표를 나타내는 훈련이 잘 되면 문제 해결 능력이 향상 될 뿐 아니라, 정확하게 문제를 풀어내는 힘을 기를 수 있다.

문제를 빨리 푸는 것보단, 정확하게 푸는 것이 중요하므로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충분히 기다려주며 격려한다.

서술형 평가에서는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훈련이 필요하므로 오답노트를 만들어 풀이 과정이나 틀린 문제를 직접 써서 해결하는 연습을 기르도록 해 주는 것이 좋다.

▲ 막힐 땐 커뮤니티나 전문가 활용

학부모는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때론 아이를 지도하다 막히는 부분이 생길 수 있다.
이럴 땐 공부하고 있는 교재의 사이트나 온라인 커뮤니티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비슷한 교육관을 갖고 있는 부모들이 모이기 때문에 아이 학습지도에 필요한 실질적 정보를 나눌 수 있기 때문.

초등 서술형 수학교재 ‘문제 해결의 길잡이’ 회원인 주부 김정희(45세, 서울 대치동)씨는 “아이가 1학년 때부터 가입해 3년 째 활동하고 있는데, 학년별, 단원별로 원하는 정보들이 많아 큰 도움을 받고 있다”며 “관심사가 같은 엄마들끼리 정보를 공유하며 의견을 나누다 보니 교육관도 더욱 뚜렷해지고 보다 효율적인 학습법, 나만의 노하우가 생기게 됐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이들 사이트나 커뮤니티는 최근 전문가를 두고 수시로 질문에 응답해주는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문제 해결의 길잡이 카페’도 그 중 하나.

이승연 과장은 “자녀 교육 특히 수학에 관심을 갖는 엄마들이 많아지면서 카페 내 수학교재 저자 및 전문가를 두어 엄마들의 궁금해하는 부분을 답해주고 있다”며 “향후로도 카페 내 다양한 학습정보들을 제공해 엄마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아이들을 지도할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조으뜸 기자(ced@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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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10 10:31:43 수정 20110810103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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