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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의뢰인', 히트메이커 변신 1탄 - 하정우

입력 2011-08-11 09:59:17 수정 20110811123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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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정우는 그동안 영화 ‘추격자’, ‘황해’ 등 전작에서 거칠고 다듬어지지 않은 남성적인 캐릭터를 연기해왔다. 이번 법정스릴러 ‘의뢰인’에서 승률 99%의 스타변호사로 변신해 깔끔한 정장 차림으로 법정을 누비는 색다른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추격자’에서는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 역을 맡아 단벌에 야구모자를 쓴 상처로 얼룩진 모습으로 등장하는가 하면, ‘황해’에서는 연변에서 피폐하게 살아가는 살인청부업자로 분해 남루한 의상에 삭발까지 감행하며 거친 남자를 열연했다.

MBC 드라마 ‘히트’ 때 ‘완소 김검’ 모습을 기대하던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시체 없는 살인사건의 용의자(장혁)를 두고 벌이는 변호사(하정우)와 검사(박희순)의 치열한 반론과 공방 속에서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판결을 예고하는 법정스릴러 ‘의뢰인’에서 하정우는 결말을 뒤집을 수 있다는 신념으로 의뢰인의 무죄를 증명하려는 변호사를 연기한다.
변호사라는 직업적 특성 덕분에 영화 내내 주로 깔끔하고 단정한 정장 차림으로 등장한다.

하지만 자유분방하고 위트 넘치는 성격의 조금은 유별난 변호사를 연기하기 때문에 전형적인 변호사의 딱딱한 이미지가 아닌 뛰어난 패션감각을 자부하는 스타일리쉬한 매력남의 모습을 선보인다.

그러면서도 사건을 다룰 때만큼은 그 누구보다 진중해지는 지적이고 댄디한 이미지까지 겸하는 등 하정우만이 소화할 수 있는 캐릭터를 탄생시켜 개봉 후 많은 여성 팬들의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색다른 변신에 도전한 것은 하정우뿐만이 아니다. 박희순, 장혁까지 한 치의 양보 없는 연기대결을 펼친 또 다른 주인공들 역시 기존 이미지와는 다른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이외에도 명품조연 성동일, 정원중, 김성령, 박혁권 등 막강 연기파 조연들이 드라마적 완성도를 높이며 신뢰감을 더한다.

한편 ‘의뢰인’은 9월 말 개봉 예정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성희 기자(ks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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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11 09:59:17 수정 20110811123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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