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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웰빙맘 프로젝트] 주부, 잘 챙겨먹어야 가정이 산다

입력 2011-08-13 08:24:55 수정 20110813082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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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구들 외출 준비를 끝낸 후에야 겨우 아침밥을 뜨는 주부들의 식단은 달랑 밥과 김치뿐, 식구들에게 에너지를 다 뺏기고 귀차니즘에 젖어 대충 식사를 하고 마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는 주부들은 그래도 제때에 점심을 먹을 수 있지만, 전업주부들 사정은 그렇지 못해 점점 영양 불균형이 심해지며, 골다공증이나 빈혈 등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영양소 섭취가 필요합니다.

약으로 병을 치료한다는 생각보다는 음식으로 병을 치료한다는 식치 문화의 전통을 되새겨 보는 것은 어떨까요.

비타민은 인체 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혈행을 좋게 해 각종 성인병, 피부미용, 다이어트에 효과적입니다.

각종 채소와 과일에는 비타민이 풍부하므로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양배추는 비타민 A, B, C가 풍부할 뿐 아니라 비타민 U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 위장 질환에 탁월합니다.
비타민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가급적 생으로 먹는 것이 좋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찜으로 먹는 것이 영양 손실이 적습니다.

또한 등 푸른 생선과 견과류에는 비타민 E가 많아, 노화를 방지하고 생리통에 효과적입니다. 고등어의 경우 비타민 E뿐 아니라 D도 많아 칼슘 흡수율을 높여줍니다.

칼슘은 골격을 형성하는 주요 성분입니다. 칼슘이 함유된 식품으로는 시금치와 같은 녹황색 채소, 유제품, 뼈째 먹는 생선, 쇠꼬리 등이 있습니다. 이중 멸치는 칼슘의 보고라 할 정도로 칼슘이 풍부합니다. 멸치의 칼슘은 우유의 12배입니다.

베타카로틴은 녹황색 채소나 과일에 있는 색소를 말하며, 인체 내 독소와 노폐물을 제거하고 항암 효과가 뛰어납니다. 특히 당근에 베타카로틴이 매우 풍부합니다.

당근의 베타카로틴은 껍질 부위에 많으며, 기름에 조리할 경우 흡수율이 증가하므로 기름에 볶거나 튀기는 등 익혀 먹는 것이 좋습니다. 단, 너무 오래 가열하면 비타민 C가 파괴되므로 최대한 짧은 시간에 조리하도록 합니다.

식이섬유는 장을 튼튼하게 하고 장의 연동 운동을 도와 각종 독소와 노폐물 배출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변비와 다이어트, 피부 미용 등에 탁월하며 성인병을 예방합니다. 다시마와 미역 등 해조류는 식이섬유가 매우 풍부합니다.

여성들의 경우 생리와 출산 등으로 인해 남성에 비해 혈이 부족하며 빈혈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때문에 평소 혈액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인 철분을 충분히 섭취해주어야 합니다. 김, 다시마와 같은 해조류, 시금치, 동물의 간, 달걀노른자 등에 철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검은콩, 검은깨, 검은 쌀 등 블랙 푸드가 많은 인기를 끄는 이유는 검은색을 내는 안토시아닌 성분 때문입니다.

안토시아닌은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성인병을 예방하며 노화를 방지해줍니다. 또 체온을 높여 신장을 비롯한 각 내장의 움직임을 활발하게 하며, 면역력을 높여주고 시력 회복에도 좋습니다.

주부가 건강하지 못하면 바깥에서 생활하는 남편이나 아이들의 건강도 위협을 받습니다. 그러므로 건강한 가정을 만들 수 있도록 철저한 자기 관리가 필요합니다.

<정리>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ysy@kmomnews.com)

입력 2011-08-13 08:24:55 수정 20110813082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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