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이나 도깨비 이야기를 들으면 어른이고 아이고 할 것 없이 모두 무서워한다.

하지만 이것은 일제 강점기에 잘못 알려진 일본의 도깨비와 귀신에 대한 이야기 때문이다.

우리 조상들은 귀신과 도깨비를 무서운 존재로 생각하지 않았다. 항상 바른 마음으로 착하게 살면 귀신이나 도깨비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믿었다.

‘안녕, 꾸러기 친구 도깨비야’(주니어중앙 펴냄)는 재미있는 옛이야기를 통해 우리 조상들이 도깨비와 귀신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어떻게 행동했는지 자세히 알려준다.

도깨비의 특징, 도깨비가 쓰는 신기한 물건, 도깨비에 얽힌 여러 장소와 전설에 대한 것을 다뤘다.

장승이 생기게 된 까닭, 고수레를 하게 된 이유, 삼신할머니와 서낭당 등 생활 속에서 쉽게 만나거나 한번쯤 들어봄직한 도깨비와 귀신에 관계된 다양한 전통에 대해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우리 조상들과 가깝게 생활한 도깨비, 민간신앙이나 풍속에 대해 어느 것 하나 소홀하게 다루지 않고, 정확한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책속 부록 ‘교과가 튼튼해지는 우리 것 우리 얘기’에서는 도깨비, 귀신과 관련된 우리 문화재에 대해서 다양한 사진을 넣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책에 나온 주제와 관련된 초등 교과 단원을 자세하게 표시하여 학교와 가정에서 교과 연계 독후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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